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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어제가 나의 오늘을 만들고 ㅣ 연시리즈 에세이 5
김보민 지음 / 행복우물 / 2021년 10월
평점 :
이 책의
시작 부분에 작가님은
"제가 아는 모든 종류의 사랑을 담은 책입니다" 라고 쓰여있어요.
저는 그 사랑이라는게 당연히 연인과의 사랑이 담긴
책으로만 생각했는데
특정한 사랑이 아닌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이 들어있는 책이였어요 :)
사랑 시점 마다 주제가 달라서
사랑을 줄 수 있는
혹은 받을 수 있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사랑이 담겨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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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어린시절, 순수하게 사랑 했던 그 마음을
글로 옮기면 이런 느낌일까?
혹은, 구체적으로 사랑 해 본적이 있었나?
또는, 나는 어떤 사랑을 하고 있고,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내 사랑을 글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고
읽으면서 아련해 지기도 하고
가슴이 몽글몽글해 지기도.. 울컥 하기도 했어요
일상속에서 사랑을 다양하고 잔잔하게 표현했고
때론 소소하게
때론 순수하게
때론 먹먹하게
표현이 하나하나가 예쁘고 따뜻하다는 느낌을 받아서인지
다 읽고나서
책 앞 글에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보라빛,
그 바이올렛 향을 뿜어내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
이 말이 와닿았어요 :)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따뜻한...
따뜻한 감정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 읽으면 좋을거 같아요 :)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을 조금 적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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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1
내 하루에 빛날 별 하나
별거 없는 글에 멜로디를 붙이면 노래가 된다.
하얀 도화지에 점 하나를 찍으면 작품이 된다.
밤 하늘에 별 하나가 빛나면 낭만이 된다.
질 한 내 하루에 당신을 넣어줘.
내 일상이 영화가 될 수 있게
p.64
오늘 참, 좋은 하루네요
노래 하나, 음식 하나,
날씨 하나로도 하루가 바뀌는데
당신으로는 나의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릴지도 몰라요.
p.101
나라는 꽃, 그녀의 청춘은 나의 화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