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없이 나를 위로하는 50가지 방법 - 심리적 허기로 음식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진정법’
수잔 앨버스 지음, 서영조 옮김 / 전나무숲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정서적인 허기라는 것이 있다. 현대인의 질병처럼 보이는 이것은 사실 현대인만이 가진 것은 아니다. 예전부터 먹을 것으로 심리적인 보상을 받는 것은 축복과도 같이 여겨졌다. 교회에서도 빵과 포도주를 먹지 않던가? 쉬는 하루인 일요일에 대한 정신적인 보상으로서 음식을 주었던 것이다. 단지, 그 때에는 지금처럼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먹을 것이 지천에 널려있다. 자신이 슬플때, 기쁠때, 괴로울 때 음식으로서 그 보상을 찾고자 한다면 너무나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먹는 것이고, 그로 인해 현대인의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이 부분에서 알아야 할 것은 그러한 먹는 행위가 배고파서 먹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단지 음식으로 나를 위로하기 위한 방법이란 것이지.

 

그래서 저자는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서 '음식말고' 다른 것으로 나를 위로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있다. 일단, 무엇을 하든 음식 생각이 나는 당신을 위해서 어떻게 하면 먹을 것으로 꽉 차게 되는 당신의 머리속을 비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여기에서도 마음 챙김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흔히 나오는 트렌디한 단어이지만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낟. 마음 챙김과 명상을 통해 자신으 유념해서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언제 음식을 먹고 싶은지, 어떤 상호아에서 음식에 약해지는지, 그렇게 만드는 특정한 기분이 있는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음식에 대한 자제력을 높일 수 있다. 저자가 제시한 두 번째 방법은 바로 할 수 있는 만큼 차근차근 행동을 형성하라는 것이다. 음식이 아닌 것으로 보상을 해 주는 방법도 여기에 속하는데, 그것은 립스틱을 하나 더 사고, 잡지를 더 사는 등의 행위 뿐 아니라 아침에 10분 더 잠을 자는 등 행동적인 보상도 포함된다. 여하튼 음식이 아닌 다른 것으로 보상을 하기 시작하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이고, 그런 시도가 중요한 것임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나는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는 편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놀란 것이 있다. 그것은 잘한 쪽으로 놀란 것인데, 내가 다이어트 일기를 쓰고 있다는 사실과 뜨개질을 좋아한다는 사실이었다. 다이어트 일기를 씀으로써 스스로를 점검하고 칭찬하고, 힘든 마음의 짐을 노트에 적는 것은 내 일과의 한 부분이다. 이것은 시간이 많고 여유로워서 우울함이 내 마음을 파고들 때에 더욱 도움이 되는데, 이 방법은 이 책에서 강하게 권하는 방법이다. 글쓰기의 힘을 가르쳐주면서 글을 씀으로써 상황을 좀 더 긍정적으로 현실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다이어트에 따른 폭식은 반복되므로 일기를 씀으로써 다음엔 좀 더 생산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신체적인 이완반응을 불러일으키는데, 긴장이 풀리고 휴식상태인 기분을 맛보게 되어 식욕에 대한 긴장 반응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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