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다이어트 THIS IS DIET
유화이 지음 / 양문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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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만년 66 사이즈 탈출 준비하기.

 

여성이라면 이 말의 뜻을 알 것 같다. 66사이즈의 몸과 55사이즈의 몸은 모두 "표준 체중" 이지만, 글쎄.. 보이기에 참 다르다. 하지만 결코 비만은 아니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고자하는 원동력이 없으면 쉽게 몸무게가 빠지지 않는다. 20대 때에야 나도 누군가에게 (아니, 전 인류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미친 듯 다이어트를 했지만 30이 넘어가니 그도 쉽지 않다. 이 세상에 꼭 먹어야 할 맛있는 먹을 것이 얼마나 많은데? 한 세상 사는데 나도 식도락가가 되어 보자!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내 몸은 55에서 66이 되고 말았고 세상 사람들은 더 이상 나를 경탄의 눈으로 쳐다보지 않았다. (악)

 

이 책은 딱 다이어트의 정석에 대해서 쓰고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저리 가라, 다이어트는 생활을 바꾸는 습관이라는 것이다. 눈에 귀에 번쩍 뜨이는 다이어트법을 찾는다면 이 책을 잘 못 찾은 것이다. 이 책엔 감사하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재부팅하기, 제때 잘 자고, 면역력을 높여주고, 물을 많이 먹고, 술 담배로부터 탈출하기 등 굳이 다이어트가 아니라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에 대한 설명이 주로 나와있다. 이렇게만 지키고 살면 누가 살이 찌나요? 라고 물어볼 수도 있겠다. 나도 애주가라서 술이 좋지만, 저자는 술을 먹어도 와인 한잔만. 이라고 못을 박고 있다. 다시 말해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이라는 것은 결국 장기적인 자기 관리를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스스로의 욕망을 절제할 줄 알아서, 결국 욕망의 역치를 낮추는 생활 습관을 가지게 되는 것이 바로 성공적인 다이어트녀의 비밀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다이어트는 몸무게의 수치를 줄이는 것만은 아니다. 건강하게 살을 빼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한데, 이 책에서는 비빔밥 다이어트, 필수 미네랄 먹기, 채소가 맛있어지는 드레싱 등 맛없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어떻게 잘 만들어서 맛있게 일상적으로 즐겁게! 먹을 수 있는지에 대한 비법들이 전수되어 있다. 다이어트를 할 때 필수적으로 따라오는 피부의 푸석거림이라든지(피부로 갈 영양이 없으니까 ㅠㅠ) 또 적은 식사량으로 인해 못 먹어서 생긴 변비같은 것들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저자의 비밀을 공개하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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