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하라, 나는 자유다 - 허핑턴 포스트 창립자 아리아나 허핑턴이 여성들에게 전하는 용기 있는 삶의 지혜
아리아나 허핑턴 지음, 이현주 옮김 / 해냄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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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등 전통적인 미디어를 제치고 가장 사랑받고 있는 허핑턴포스트지의 대표이다. 자신이 살아온 삶을 뒤돌아보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여자로서 행복한 삶인가?에 대해서 질문하고, 그에대한 해답을 9가지에 거쳐서 말해주고 있다. 담대하라, 라는 책의 제목처럼 이 책은 무엇에 대해 담대하게 살 것인가? 를 주제로 9개의 분류를 한다. 첫번째 장에서는 외모에 대한 담대함, 2번째 장에서는 일에대한 담대함, 이어서 돈, 사랑, 리더십과 말하기, 부모됨, 세상을 바꾸는 일에 대한 담대함과 노화와 병, 신과 죽음에 대한 담대함까지 다루고 있다. 자신의 어렸을 때의 경험과 직장인으로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책을 꾸려나가고 있으며, 끝부분에서는 아직 겪지 않은 죽음과 신에 대한 담대함까지 다룸으로서 어떻게 오지 않은 것, 두려운 것을 담대하게 이겨낼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지혜도 나누고 있다. 또, 책의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아리아나 허핑턴을 위해 각계의 유명인사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1장 가량의 분량으로 쓴 부분이 있는데, 분홍색의 책장도 좋았고, 세계의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사는 지 알아볼 수 있어서 식견이 넓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자신의 경험만으로도 충분했을 책이었을텐데, 저명인사들에게 자문을 구해 그들의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하다니..  다시금 그녀의 넓은 인맥과 사회활동 분야를 느낄 수 있었다.

 

여성은 남성이 1달러를 받는 동안 평균 78센트를 받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봉급의 차이를 극복할 것인가? 그녀는 바로 그것이 담대함이라고 말한다. 대담한 여성이 된다고 해서 마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랜 옛날부터 히스테리가 심한 여성이라든가, 자신의 뜻을 품고 정치에 나가는 여성들을 세상은 냉정하게 바라보았다. 아마 저자 자신도 그런 대접을 많이 받아왔을 것이다. 하지만 여성 각자의 방법으로 진실을 추구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이 책을 보며 알았다. 살면서 사소한 두려움과 하찮은 허영심, 그리고 불안 사회적 지위에 사로잡혀 숨이 턱에까지 오는 것 처럼 느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지만 그 모든 것을 담대한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다. 담대함은 삶을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또 하나의 해답같았다.

 

이 책에는 세계 속 수많은 여성이 그려져 있다. 용감한 언론인 상을 받은 여성들의 일대기도 있고,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도 있고, 작가들의 이야기,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 등 각계 각층의 여성들의 이야기로 꽉 채워져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이야기, 서로 소통한다는 이야기, 그리고 노인이 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삶에 대한 재시작 등.. 많은 페이소스를 얻었고, 오늘 하루 더 열정있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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