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로 알아보는 보험세금 및 가업승계 전략 - 세금컨설팅을 통해 고객을 사로잡는 법!
김영민 지음 / 웅진패스원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아직 난 30대 초반이지만, 사회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힘든 점이 많았다. 바로 세금 관련 문제들 때문이었다. 세금이랑은 전혀 상관없는 자연-이공계열 출신이기 때문에 나의 지식은 무지하기 그지없었는데, 그 때 마다 나에게 조언을 해 준 것이 내 동생이었다. 하지만 내 동생에게 무엇인가 물어보려고 할 참이면 나는 여지없이 쑥맥 직장인의 본성을 드러내고야 말았는데! 쿠사리를 먹기 일쑤였다. 그 결과로 어쨌든, 세금 관련문제는 다년간의 경험으로 조금 알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보험은 또 다른 언덕이다. 보험 관련 직업을 가진 지인을 알지 못하는 한, 잘 모를 수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친한 사람을 통해서 보험을 드는 경우가 많은데, 보험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인맥 외에도 똑똑하게 보험을 들을 수있을 듯 하다.

 

이 책에는 제 2장에서 개인의 보험 가입에 대한 A부터 Z까지의 모든 내용이 들어있다. 보험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서 보장성 보험이 무엇인지, 종신 보험이 무엇인지, 저축성 보험은 무엇인지, 연금 보험이 무엇인지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따. 보장성 보험에 가입했을 때의절세효과와 저축성 보험에 가입 후 변경 등 과세되는 경우 등등 여러가지 세제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다. 특히 연금보험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관심이 있을 것이다. 나도 직장인의 삶 이후가 걱정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이 부분에서 절세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았따. 적립형과 일시납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속시원히 설명되어 있어서 보험설계사의 말만 믿는 것 보다 훨씬 좋았다. 중도 해지시 내가 받는 불이익 등도 그냥 지나치듯이 설명해주기 일쑤여서 다시 묻기도 힘들었는데, 자세히 설명된 책 소개가 참 좋았다. 연금 보험의 가입 형태에서 증여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었다. 역시 알면 알 수록 증여세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3장에서는 법인의 보험 가입에 대해서 나와있다. 나도 10년 후에는 법인을 만들어 회사를 운영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세무사에게 다 시키면 되겠지, 라고 편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잘 모르는 분야라서 사실 손을 놓고 있었는데, 작은 지식이라도 접할 수 있어서 좋았고, 이어서 나오는 주식의 상속이나 상속세 증여세 등에 대한 부분도 기본적인 사실부터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 당장은 필요없겠지만, 부모님의 재산을 물려받는 문제는 모든 집안에서 한번은 겪어야 할 일이다. 따라서, 집안에 금융권 관련자가 없다면 이런 책을 꼭 읽어두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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