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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보다 3 - 지식과 흥미를 한 번에 채우는 기발하고 수상한 과학책 ㅣ 과학을 보다 3
김범준 외 지음 / 알파미디어 / 2025년 2월
평점 :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이브리다제이션은 동물의 DNA에 변화로 종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다른 종과 이종교배하여 카푸치노 베어, 코이이울프도 나오고 있다. 동물도 환경적 요인에 따라 교차양육으로 변종이 가능하다. 자포동물 중 해파리의 경우는 환경이 악화되면 새로운 세포를 형성해 다시 어린 해파리 태어난다니 인간이 추구하는 영생을 얻게 된다. 알면 알수록 신비한 생명과학이다. 해파리도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나누고 물 위에 폭탄이라 칭하기도 해 우리에게 가끔 해를 입히기도 한다.
부모가 손흥민이라면 자식에게 축구 능력을 유전으로 전달하는 매개체는 생식세포인데 아직까지는 부모의 경험치가 자식에게 유전되는 매커니즘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반대로 생각하면 사이코패스 유전인자가 유전되지 않아서 다행인 것이다. 유전 변이를 물려받는것이 아니라 후성유전적 변이를 물려받는 것이라고 한다. 후성유전적 유전은 세대를 지나면서 효과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소프트 인헤리턴스처럼 점점 단단한 재질로 변하는 것처럼 사용하지 않는 기관은 퇴화된다. 쓸수록 더 진화한다니 더 많이 사용해야겠다.
인간과 동물의 신체 능력을 비교하면 누가 이길까? 펭귄과 마이클 펠프스의 수영 경기, 개미와 장미란 선수의 힘겨루기, 고릴라와 마동석의 근력싸움을 상상하니 웃음이 절로 나온다. 결론은 유전적으로 정해진 DNA와 환경이 미치는 영향이 차이로 인한 요소들이 있기에 객관적인 비교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책을 읽다보니 정영진 MC의 목소리와 우주먼지님은 하루에 한번은 우주를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과학적인 해석을 명쾌하게 해 준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본 공룡의 멸종, 인간은 왜 날 수 없는가, 지구의 생성, 다른 행성의 생명체 존재여부, 기후변화로 새로운 종의 탄생, 진화론,우주 만물의 비밀을 경이로운 과학적 해석을 궁금해 한다. 알수록 더 궁금한 세상의 물리 현상들을 재미있게 풀어주시는 통계물리학의 김범준 교수님의 목소리가 들리는것 같다. 예쁜꼬마선충에 대해 애착을 갖고 계신 이대한 고학자들은 지식을 자유롭게 나누면서 상상하게 만드는 힘은 어쩌면 알기 쉽도록 풀어주면서 과학이 우리 일상에 깊숙히 스며있고 어려운 학문이나 논문이 아니라고 말해준다.
명왕성이 행성에서 빠진 이유는 행성은 기본적으로 긴 가스 꼬리가 있어야 하는데 없고, 주변에 더 큰 소천체들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힘이 없어져 행성의 지위를 상실하게 되었다는 내용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어느날 없어졌다길래 왜 그런건지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명쾌하게 알 수 있었다. 유리는 고체일까,액체일까, 답은 점성이 큰 액체다. 고체는 단단하고 액체는 형태가 변할 수 있으므로 얼음처럼 부피는 일정해도 형태가 달라진다. 유리 이론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기도 했네요. 과학은 알 수록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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