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하면 프랑스.
프랑스가 사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가지 그림은 아주 쉽게 명화에 대해서 설명해 놓았네요.
이미 알려져 있어 익숙한 화가들이라 쉽게 이해 하고 재밌게 읽었네요.
산드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은 책 표지로도 아주 많이 사용되고 있죠. 르네상스시대의 최초의 누드이기도 하고요.
신플라톤주의식으로 말하면 비너스야말로 신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지고한 존재. '완전한 인간성'을 상징하고 있죠.
보티첼리가 그림을 처음부터 그린 건 아니고 보석공으로 일하다가 15세에 보석 디자인 세공 분야의 장인이 되고
그 후 그림을 배워 죽을 때까지 성모 마리아와 성경 속 장면들을 가장 많이 그렸다고 해서 '시인 화가'라고 칭송받았죠.
제가 좋아하는 입체파 화가 파블로 피카소네요.
입체주의는 대상을 기하학적인 형태로 분해해서 재구성하는 방법이죠.
괴짜 화가의 원조!!!
그림이 아름다워야 한다는 상식을 파괴한 화가.
아이들에게 익숙한 그림이라서 그런지 피카소가 옆집 할아버지 마냥 반가워하네요.
이 책은 피카소가 언제 그렸는지, 그림은 얼마나 큰지, 어떤 물감을 사용했는지,
어디에 소장되어 있는지 아주 자세하게 설명되어져 있어서 박물관에서 보면 이정도 크기겠구나
작품의 세세한 정보들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중얼거리며 아이들이 즐겁게 보았답니다.
한 사람의 이름으로 일곱 개의 미술관이 존재하는 유일한 미술가가 피카소랍니다.
사랑하는 마리 테네즈 발테르의 초상인데요. 얼굴은 옆을 보고 있는데 눈이 두개죠?
그림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들!
작가와 작품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
재미있는 4컷 만화 코너 특종!!!
여러 각도에서 동시에 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주위를 쳐다본 모습을 한꺼번에 표현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원근법과 명암법도 사용하지 않고 ...틀을 깬... 정말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멋진 피카소 사랑합니다.
항상 자신이 그림을 못 그린다고 생각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피카소는 가끔 용기를 주는 것 같아요.
이렇게 그려도 되는 거구나!!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게 만드는 그림들에서 무한한 상상력이 폭발하곤 하죠.
자세히는 아니여도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선을 단순하게 그려나가는 걸 보니 뿌듯하답니다.
책 뒷장엔 틀림 그림 찾기, 조각 맞추기,퍼즐이 있어 그림에 대해 호기심과 재미를 주기도 하니
다 읽고 나서 덮어 버리지 않고 한번 더 생각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마침 샤갈,모네,르느와르 전시중인데 주말에 아이들과 가 보아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