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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조각가
틸 스캇 지음, 최지원 옮김 / 나비랑북스 / 2013년 6월
평점 :
저자는 첫 세대 인디고 아이들 중에 한 명입니다. 인디고 아이들은 언젠가 다큐멘터리와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면서 놀라워하며 신기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들은 초감각적 능력을 갖고 태어나는데 대부분 성인이 되면 그 능력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와는 달리 저자는 성장하면서도 자신의 능력을 그대로 간직했습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 사이비 종교집단에 속해있던 반사회적 인격장애자가 그녀의 특별한 능력을 악이라고 오인하면서 그 종교집단에서 행하는 의식으로 인해 고문을 당하면서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 남자는 자신을 그녀의 아버지라고 믿게 만들었고 13년 동안이나 악몽 속에서 살아가게 했습니다. 그들은 그녀의 능력을 없애려고 수년간 끔직한 의식을 치뤘지만, 그녀의 능력은 물론 이번 생애에 올 때 이미 알고 있었던 지식도 그대로 남았습니다. 이후 그곳에서 빠져나온 지 7년이 지난 그녀는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사람들과 이 책을 통해서 나누고자 했습니다.
이 책에는 신과 더불어 우주와 우리의 본질에 대한 것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우리가 신이라고 부르는 만물의 근원과 우리의 관계에 대한 깨달음을 통해서 우리의 존재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운명이라고 믿는 고정적인 관점과 자유의지의 관계를 풀어내고 전생과 카르마, 천국과 지옥에 관한 진실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제대로 알게 된 우리가 느끼는 감정의 가치와 활용에 대한 것들도 이 책에서 상세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은 일종의 나침반과 같습니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에서는 감정을 다스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제공하지만, 사실 감정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감정이 알려주는 방향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에는 이러한 감정의 의미를 어떻게 인식하고 활용할지를 안내합니다. 또한 감정에 대한 잘못된 판단과 가치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 우리의 삶에 어떤 방해를 가져오는지 파악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개선해나가야 할지도 설명합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행복에 집착하듯 삶의 진정한 목적은 기쁨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세속적인 방법은 욕망이라는 잘못된 방향을 향하기 쉽습니다. 이 책에는 우주의 본질과 원리를 이해하고 자기사랑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함으로써 우리 스스로가 갖고 있는 본질적인 창조력을 현실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깨달음을 넘어 다양한 지침과 함께 제시합니다.
저는 ‘신과 나눈 이야기’ 시리즈를 통해서 처음으로 책을 통해 신과 영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신과 나눈 이야기’ 책에서도 등장하는 우주와 마음의 원리가 ‘시크릿’ 관련 책들에서 언급되면서 관심이 자연스럽게 끌어당김의 법칙과 시각화 등으로 확장되어 옮겨갔고요. 이후 끌어당김의 법칙의 유래가 된 에스더 힉스와 제리 힉스 부부를 통한 아브라함의 이야기도 흥미롭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취미의 독서가 지금은 영성과 믿음에 대한 독서로 진화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주조각가’ 책을 오프라인 서점에서 처음 접하자마자 마치 제 마음의 레이더망에 걸린 것처럼 점찍어두고 바로 온라인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최근에 읽었던 책이 ‘머니룰’이었는데 이어서 ‘볼텍스’를 구입해서 읽으려던 중에 ‘우주조각가’ 책을 먼저 구입해서 읽게 되었네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주와 자신의 본질에 대해서 궁금해 합니다. 저 역시 제가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왜 삶에 대한 행복보다 더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겪는다고 느끼게 되는지, 신과 사후세계는 존재하는지, 왜 행복과 불행이 사람마다 달라지는지, 운명은 바꿀 수 있는지 등등 수많은 의문에서 뭔가 해답을 찾고 싶은 욕구가 강했습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쳐서 다양한 책들을 접하게 되었던 것 같고요. 수많은 책을 읽다보니 점점 큰 틀에 대한 이해가 가기 시작했고 확신도 커졌습니다. 한편으로 이해에 비해서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제 마음가짐과 현실적 노력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불확실할 때가 여전히 존재합니다. 처음 끌어당김의 법칙을 알게 되었을 때 어느 정도 머리로는 이해하고 삶의 돌파구를 찾은 듯이 좋아했다가 종종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그 사이에서 방황을 했던 것처럼 말이죠.
쉬워 보이는 원리이지만, 삶에 제대로 적용하려면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했고 이제야 어느 정도 제대로 알아가고 있는 기분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이 저에게는 그 동안의 깨우침을 잘 정리해준 기분이고 실천에 대한 지침들도 좀 더 명확하게 해준 듯싶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온 종교가 있지만, 신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면서도 종교적인 편협함이 없는 편입니다. 오히려 종교적인 면에서 신에 대한 제한적인 생각에 의문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 의문이 많이 풀렸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던 기대감에 근접하기에 만족스러운 점도 있었고요.
이 책의 이야기들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깨달음이지만, 지금 이 순간 현실의 어려움 앞에서 좌절과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 공유된 소중한 가치와 깨달음들을 종교의 눈으로 바라보지 말고 마음의 관점에서 접근하기를 권합니다. 이를 통해 우주적 통찰과 더불어 인생의 여정에서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실현하며 수많은 장애물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마음의 방향을 잡아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아마도 내공이 쌓인다면 인생에서 우리가 장애물이라고 인식할 수 있는 것은 전혀 없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