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어느 약사의 우울증 - 현직 약사가 직접 경험한 중증 우울증 극복 가이드
장지영 / 아미가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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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내용이나 필력 등 전체적인 측면에서 얕은 느낌을 받았다. 설명문이 아니라 에세이였으면 작가의 강점이 살았을 거 같아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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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 우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통제할 수 없기에 우리가 완벽해지는 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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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알리는 것이 아니라 들키는 것이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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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 우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통제할 수 없기에 우리가 완벽해지는 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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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숨겨진 우울을 지니고 있는 이들을 간절한 신호를 알아채는 것은 분명 중요한 일이다. 상대방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게끔 이끌어 줄 수도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자살을 고민하던 이의 삶을 연장시킬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소중한 이의 마음을 보살피고자 하는 것은 적절한 소망이고 어쩌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의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러한 사실을 이야기할 때에는 조금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정신적인 문제는 다른 신체적 질병들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기에, 그 원인조차 불분명하다. 언제 어떻게, 무엇이 원인이 되어 상처가 생기고 끝내 곪아터질지 모를 일이다.

그렇기에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한다˝고, 독자에게 의무를 부여하는 듯한 어투를 보며 걱정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소중한 이의 우울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떠나보낸 이들이 이 문장을 보고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까.

내가 알아줬어야 했는데. 그건 당연한 일인데. 내가 몰라서 죽은 거야. 다 내 잘못이야.

라고 자조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또 다른 이에게 상처를 심어주는 것은 아닐까. 아직 책의 초반을 읽고 있는데, 벌써부터 필자의 완고한 어투가 다소 실망스러웠다. 부디 상처를 치료하고자 이 책을 펼친 이들이 부담감에 짓눌려 눈물짓지 않기를 마음속 깊이 소망한다.


우리는 자신은 물론 파트너, 부모, 의사, 심리치료사로서 경고 신호를 잘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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