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육아법 -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해지는
김은숙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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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엄마는 처음이다. 처음부터 엄마로 태어난 사람은 없다. 당연히 처음 해 보는 것을 잘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것이다. 처음 해보는 엄마의 역할을 잘 해보고자 책을 많이 찾아서 읽는다. 나 역시 아내와 함께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부터 본 육아서가 10권이 넘는다. 내 자녀를 잘 키우고 싶은 욕심 아닌 욕심에 시중에 나와 있는 유명하다는 육아서는 다 찾아서 본 거 같다. 이런 육아서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이다.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똑같이 말하는 것이 있다. 바로 앞에서 말한 것처럼 누구나 엄마는 처음 해 보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니 자녀를 키우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지금의 상황을 즐기라는 것이다.

첫째를 키우고 둘째, 셋째에 이어 조카까지 봐주고 있다. 아이들을 워낙 좋아라 해서 아이 관련 일을 하고 있고, 3명의 자녀를 직접 키우고 보니 아이 키우는 것이 즐겁다. 우리 집 넷째라 불리는 조카를 보면서 안달복달하는 처제네 식구를 보면 그저 우습다. 첫째여서 그럴거다. 이 책도 2장에서 말하고 있다.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하지 말라고, 워킹맘으로 살아가면서 모든 것을 잘하려고 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청하라 말한다.

뭐든 마음 먹기나름이다. 아이를 쉽게 키우면 쉽게 키우고, 어렵게 키우면 어렵게 자란다. 남들 쫓아가지 말고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 맞춰 사랑을 주면 아이는 무럭무럭 자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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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손글씨 수업 - 노트 자신감은 물론 시험 성적까지 쑥쑥!
김상희 지음 / 조선앤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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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순간순간 부끄러울 대가 있다. 그중에 하나가 결혼식에 축의금 봉투에 이름을 적는 순간이다.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워낙 악필에 아기글씨 같아 창피하다. 한 번은 버스 광고에 붙어 있는 글시 교정을 보고 한달간 다닌 적이 있다. 한달간 나도 몰라볼 정도로 글씨가 좋아졌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자 예전과 별 차이가 없어졌다.

처음부터 글시를 못 쓴건 아니다. 초등학교시절 경필쓰기 대회에서 상을 받을 정도로 정자체를 잘썼다. 하지만 문서작업을 컴퓨터로, 손편지를 대신해 핸드폰 문자나 카톡을 쓰다보니 손글시를 쓸일은 많지 않다. 그래도 이왕이면 잘 쓰고 싶은 마음은 욕심아닌 욕심이다.

서점에 가면 펜글씨 교본이 많이 있다. 아저씨 같은 글씨체(필기체)말고 힘차면서도 깔끔한 나만의 글씨를 쓰고 싶어 '참 쉬운 손글씨 수업'을 고르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은 어떻게 글시를 써야하는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반복해서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다. 물론 따라쓰기다. 밑그림을 보고 따라 쓰면 된다.

다른 책과 달리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2가지이다. 먼저, 다양한 필기구에 따라 글쓰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일반 펜글씨 교재는 붓펜이나 만년필 같은 도구룰 사용할 수 밖에 없지만 어떤 필기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글씨의 느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줘서 좋다. 또 글쓰기의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단순히 의사표현을 위해 글쓰기를 넘어 한 폭의 그림같이 예쁜 마음을 전달해 줄 수 있다.

정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내가 내가 쓰려고 산 한권의 책이 자기도 더 예쁜 글씨를 쓰고 싶다며 살포시 자신의 책상으로 '참 쉬운 손글씨 수업' 책을 옮겨 놓았다는 사실이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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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우리 아이의 직업이 사라진다
후지하라 가즈히로 지음, 이혜령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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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속담이 있었는데, 어느덧 고쳐야할 글귀 중에 하나가 되어버린 것 같다. 길거리를 걷다보면 한달만에 새로운 길이 생기고, 높다란 빌딩이 6개월도 채 안되어 솟아오른다.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10년이라는 시간은 너무나도 긴 시간으로 느껴진다.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특히 우리가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야 될까?

우리의 아이들은 어떤 일을 하며 살까? 궁금하다.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가 잘되길 바라고, 잘먹고 살기를 바란다. 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자녀들에게 조언을 해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방향을 제시해주어야 하지만, 미래는 부모들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이다.

이 책은 앞으로 어떤 직업이 유망한지를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Ai에 맞서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를 제시해 준다.

먼저, 10살까지는 마음껏 놀게 하라고 한다. 왜냐하면 놀이를 통해서 정보를 편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외국 경험을 시켜라. 언어가 통하지 않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문제상황에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지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희소성을 높여라. 경쟁을 하기보다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길 권하고 있다.

저자가 하는 말에 일부분 동의한다. 하지만 대중의 흐름을 벗어나 홀로 가기엔 결코 쉬운 길이 아님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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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진 또라이의 작가 일지
김영돈 지음 / 다연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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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범상치 않다. 또라이라는 말이 책 제목에 가당키나 한가?

하지만 손은 자연스럽게 책을 집어 들고 있다. 작가는 글을 쓰는 사람이다. 글로 먹고 사는 사람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꿈꿀 직업이기도 하다. 근데 뭔가 불만이 있는 듯한 제목의 책이다. 저자는 세상을 자기 자신답게 살고 싶어 주문처럼 삐또라 말한다.

하지만 나 역시 글을 쓰고 싶고, 죽기 전에 글로 내 흔적을 남기고 싶은 사람 중에 하나이기에 또라이라는 말보다 작가 일지라는 말에 더 집중하고자 했다. 작가의 일기를 몰래 훔쳐보는 느낌으로 책을 읽는다.


우선 작가가 되고 싶다면 매일 쉬지 않고 글을 써야 한다. 특별한 내용을 적으라는 것이 아니다. 내 이야기를 적어보라는 것이다. 일기를 쓰면 할 말이 없어서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나열하고 좋았다라는 말로 끝맺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살아가면서 느꼈던 스토리를 글로 남기라는 것이다. 작가는 글을 쓰기 이전에 하루를 살아낸 사람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내 인생을 글로 남기는 사람이다. 얼마나 솔직하게 하루의 삶을 글로 담아냈느냐를 물어보는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한줄의 '오늘의 박카스'는 정말 주옥같은 명대사와 같았다.

그 중에 마지막 부분에 나와 있는 '작가, 노래하며 춤추는 나비가 되자.'는 말은 가슴을 울린다.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난다.

한없이 나약하지만 펄럭이며 날아가는 나비처럼..

오늘도 잊지 않고 글을 남겨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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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형 인간 - 창의적으로 파괴적으로 나와 세상을 바꾸는 사람
김나리 지음 / 라온북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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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형 인간이라는 말은 없다. 단지 그리스어로 알파라는 글자가 첫번째 글자이기 때문에 첫번째 가는 사람, 우리말로 하면 으뜸가는 사람, 최고의 사람이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될 거 같다.

사람들은 이렇듯 뛰어난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뛰어난 사람들이 모든 것에 있어서 뛰어나지는 않다. 단지 눈에 보이는 부분에 있어서 잘나보이는 것이다. '수퍼맘'이라 불리는 직장맘들 같은 경우에도 직장에서도 뛰어나고, 집안일도 잘하는 엄마를 뜻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 자신의 삶의 많은 부분을 포기한다. 뛰어나다는 것을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말이다.

저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틈틈히 공부해서 세무사 자격을 획득한다. 이런 모습을 보고 주변에서는 대단하다고 인정해 준다. 맞다. 대단한 사람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했기 때문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하는 것은 다해야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저자는 자신의 길을 고민하고 고민해서 자신만의 길을 갔기에 대단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간단한 예로 고3때 대학을 포기하기가 쉬울까? 누구나 가는 대학을 나만 안 갈 수 있을까?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꼭 대학에 가야되는 것은 아니지만 다들 가기에 덩달아 가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대한민국은 대학을 졸업하고, 남들이 다 박사를 하니 박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그렇게 박사가 되서 무엇을 하고 있나? 다시 공무원 시험을 본다.

알파형 인간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생각의 관점을 바꾸라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남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지 고민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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