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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덩이 고기도 루이비통처럼 팔아라 - 팔리는 아이템, 파워 브랜드, 열광하는 고객을 만드는 하이엔드 전략
이동철 지음 / 오우아 / 2014년 8월
평점 :
한덩이 고기도 루이비통처럼 팔아라
고기와 루이비통이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을까?
책을 처음 손에 들고 든 생각이었다.
내가 생각했을 때 전혀 상관 관계가 없는데 책에서는 과연 어떤 말을 할지 궁금했다.
책에서는 '하이엔드'에 관해서 끊임없이 강조한다.
하이 엔드라는 것은 스스로에게 대체불가, 모방불가, 측정 불가의 가치를 부여하는 단 하나의 방법을 말한다. 내가 정의하기엔 고부가가치, 혹은 이전에 유행했던 블루오션이란 말과 비슷한 말이라 생각한다.
책 제목처럼 유럽의 한 고기 가게에서는 한덩이에 불과한 고기를 루이비통처럼 명품으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고 싶어하는 욕구를 가지게 만들었다.
책에서 읽은 내용중 일부를 내 생활에 적용해 본다.
현재 일하고 있는 직장은 전문학교다. 한국에는 많은 전문 학교들이 있다. 그리고 입시 홍보를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많은 체험활동들이 있다. 그리고 비슷비슷한 수준을 가지고 있다.
각 학교들 마다 체험활동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지만..어느 누구도 돈을 받지 않는다. 기껏해야 준비물에 관한 비용정도만을 받는 수준이다.
하지만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무료로 하는 체험활동 프로그램에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는 것은 어떨까?
비싼 가격에 학생들을 유치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전달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퀄리티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할 것이고, 가치있는 프로그램으로 인해 더 많은 학생들이 하고 싶어질 것이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두배의 가격을 받는다면 두배의 가치를 전달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에 선순환으로 이뤄질 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남들이 그렇게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남들과 비슷비슷하게 가려하는것..그것이 바로 로엔드이지 않을까?
책을 읽는 가운데 마음에 와 닿은 글이 있다.
'배는 항구에 있을때가 가장 안전하지만
항구에 머무는 것이 배의 존재 의미는 아니다.'
우리는 안전한 것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도전하고 도전하며 가치의 재발견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루이비통이 아닌 그저 한 덩어리의 고기에 불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