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본질을 아느냐 김남국 목사의 창세기 파헤치기 1
김남국 지음 / 두란노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김남국 목사의 창세기 파헤치기

 

'결과적으로 뱀이 자신의 지혜를 하나님을 거스르는 데 사용했기 때문에 뱀의 지혜를 [간교]라는 부정적인 뉘앙스로 표현한 것입니다.'

'유혹에 의지가 결합된 결과가 바로 죄입니다. 유혹이 와도 의지적으로 거절하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지적으로 붙잡으면 죄가 됩니다.'

 

세상이라는 곳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있다. 생각지도 못한 일들도 많이 발생하고 즐거운 일, 슬픈일도 있다. 하지만 그런 세상이라는 곳을 하나님께서 만드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내 존재에 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초등학생 시절 투명한 유리상자에 흙을 가득채우고 개미를 집어 넣고 어떻게 생활하나 관찰하는 것처럼, 지구라는 커다란 동그라미 안에 사람들을 채워놓고 하나님께서 지켜보게 계신 것은 아닐까?

문득 이런 생각을 하다 이 책을 접한다. 성경 66권의 시작인 창세기, 그중에서도 1~12장까지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죄'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원치 않는 행동이나 생각, 혹은 실수들이 죄일까? 책에서 말하는 죄는 유혹에 굴복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간단한 예로 성경에는 말하는 동물이 2번 나오는데, 한번은 뱀이고 한번은 당나귀이다. 둘다 지혜에 관한 예화에 종종 등장하는 동물들이기도 하다. 그런데 뱀이라는 동물은 사람들이 생각할 때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있다. 하지만 구급차에 그려져 있는 동물도 뱀이고, 우리가 생각지 못한 부분에 뱀은 자리잡고 있다. 그런 이유는 '지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지혜라는 것도 하나님뜻에 합당하지 않게 사용한다면 '간교'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지혜롭기를 바란다. 그리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 많은 공부를 하며 자신을 단련한다. 하지만 그 지혜라는 것이 어떻게 사용되느냐에 따라 평가 되어진다면 우리는 과연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까? 그것보다 잠언에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신선하게 다가온, 그리고 알고 있었지만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글들이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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