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 - 하나님의 마음을 읽는 복음 여행
유재명 지음 / 두란노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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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팔복

 

마태복음에 8가지 복이 나온다. 이 8가지 복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로 시작해서 어떤 복을 받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복받기를 원한다. 특별히 돈을 많이 갖고 싶어 한다. 토요일 저녁이 되면 복권을 파는 가게 앞에는 줄을 서서 복권을 사려고 붐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복이라는 것이 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복은 단순히 돈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 오히려 돈보다는 어떻게 살아가야할지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복있는 사람은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다. 애통하는 사람이다. 온유한 자다. 의에 주린자다. 긍흉히 여기는 자다. 마음이 청결한 자다. 화평케 하는 자다. 의를 위해 박해를 받는 자다. 8가지 복을 받는 조건 모두 세상이 말하는 기준과는 다르다.

특별히 이 책을 쓴 저자는 목사이다. 그리고 성도들에게 전한 설교를 가지고 이 책을 출판하였다. 쉽게 이야기해서 설교집이다. 당연히 성경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에 관하여 해석을 하였고, 어떻게 보면 예수님 믿는 사람에 한정되어 예수님 믿는 사람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마지막에 나오는 두 가지 이야기 역시 소금과 빛을 이야기 하면서 세상 가운데에서 구별된 삶에 관하여 이야기 한다.

단순히 복을 받기 위해, 부자가 되기 위해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 책을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아가면 좋을듯 하다.

잘먹고 잘사는 것에 한정되어 있지 말고,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늘 나라의 기준을 따라 8가지 복을 기대하며 그것을 뛰어 넘어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길 기대해 본다.

 

'모세의 이런 온유함은 그가 처음부터 지녔던 성품이 아니다. 오랜 세월에 걸친 좌절과 시련과 성숙을 통해 길들여진 성품이다.'

-> 이 책을 읽는 가운데 가장 마음에 와닿은 구절이다. 백사장에 있는 고운 모래는 수많은 풍파에 깎이고 깎여서 고운 모래가 되었다. 사람 역시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단련되고 단련할 수록 강해진다.

예로 나온 모세라는 사람도 왕자로서 살아가면서 학문적으로나 돈, 권력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었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나약함을 깨닫게 되고 40년이라는 광야 생활을 통하여 겸손하고 온유한 사람이 되었다. 삶의 자리에서도 오랜 좌절과 시련속에서 그 과정을 견디며 이겨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모세와 같은 온유함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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