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9단
양순자 지음 / 명진출판사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생9단

어떤것에 있어서든지 9단이라고 하면 고수의 풍모를 느낄 수 있다. 책 제목을 본 순간 이책을 읽으면 왠지모르게 인생에 있어서 유익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책을 지은 저자는 사람들이 보았을 때 딱히 내세울만한 사회적 성공<?>을 거둔 사람은 아니다. 이혼을 했고, 감옥에 갇혀 죽을 날을 기다리는 사형수들과 이야기 해주는 교화원에 불과한 나이많은 할머니일 뿐이다.
진리는 평범한 곳에서 시작된다고 할까~ 특별할 거 없는 이 할머니에게 세상 사는 지혜를 배워본다. 삶이라는 것이 특별한 것이 없다. 마음 편하게 살면 되는 것이다. 마음이 편하려면 자신의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해야 되는 것이다. 하지만 세상을 살다보니 이것저것 재게 되고 그러다 보니 마음이 불편해져서 마음의 병이 생기고 그 병이 커져서 육체적인 질병에까지 이르는 것이다.
인생 10단의 성인의 반열에서 한단계 부족한 인생 9단의 저자는 자신의 마음 가는대로 삶을 사시는 분이다. 남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신 편한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나도 좋고 남도 좋고 사람답게 산다. 정말 그렇게 사는 것이 쉽지 않은데, 할머니는 그렇게 살고 있다. 책을 읽는 가운데 나 역시도 마음가는데로 살면 참 편할텐데, 이 사람 눈치 보고 저 사람 눈치 보느라 내 자신 스스로 피폐해진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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