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 어려서부터 국사, 사회 과목을 참 좋아했다. 세상 사는 이야기가 녹아 있는 것이 숫자놀음이나 샬라샬라 말하는 것보다 재미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중학교를 지나 고등학교에 이르러 단순히 암기과목으로 취급되는 국사와 사회과목을 재미가 떨어졌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 어른이라 불리는 사람이 되었다. 여전히 사회라는 것 재미가 없다. 어른이 되어보니 중고등학교때 배웠던 사회라는 과목이 정치라는 것으로 탈바꿈이 되어 있다. 가끔씩 뉴스에서 나오는 정치인들의 이야기나 국회에서 강아지마냥 싸우는 모습을 보면 과연 정치라는 것이 뭘까라는 의문을 가져본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표자들이 짐승처럼 싸우는 모습을 보면 정치라는 것이 저런 막싸움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코흘리개인 아이들이 뉴스에 나오는 정치하는 아저씨들을 본다면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정치를 바라볼지 의문이다. 정치라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유익하고 필요한 것인지 알려줄 방법이 필요할텐데. 현재 우리 주변에 마땅한 공급처가 없는 것 같다. '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 는 정치에 대해 이야기로 재미있게 풀어썼다.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다만 흠이라고 하면 아이들 책이라고 하기엔 양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그점을 제외하고는 아이들에게 유익하게 사용될 것이라 생각된다. 단순히 암기과목으로 생각되었던 사회(정치)가 막싸움으로 보여지는 현실의 정치가 아이들이 처음 접할 때에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유익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알려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