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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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생은 재미있는 일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재미를 찾지 못한다. 아니 찾으려 하지 않거나 찾았어도 그것이 재미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재미'에서 나오는 3명의 주인공들, 엄마, 아빠, 그리고 딸은 각자의 삶속에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는다. 그 깨달음은 우연찮게 찾아왔다. 사실 이 가족은 남들과 다름 없는 평범한 가족이다. 가끔씩 외식을 하고, 자녀문제로 부부싸움을 하고, 돈을 어떻게 하면 더 벌 수 있을까 고민하는 그런 평범한<?> 가정이었다. 하지만 딸이 꿈<?>속에서 할머니를 만나고 부터, 엄마가 사진찍기를 취미로 삼은 그 순간부터 , 아빠가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부터 가정이 바뀌기 시작하였다.
사실 우리의 삶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살면 얼마든지 단순하고 행복하게 살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이기심과 질투로 인해서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사는 것이다. 그 중요한 것을 대표적인 것이 '재미'일 것이다. 재미있게, 웃으며 살기에도 빠듯한 이 세상을 남들을 이기이 위해 가식적인 가면을 쓰고, 욕심을 부리고, 심통을 부르니 재미는 바람빠진 풍선처럼 멀리 날아가 버리는 것이다.
딸에게 할머니가 있었던 것 처럼,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을 기억하게 해주는 멘토가 있다면, 엄마에게 집중할 수 있는 사진찍는 취미가 있었던 것처럼 우리에게 집중할 수 있는 취미가 있다면, 아빠가 많은 사람들과 협력할 수 있었던 것처럼 남들 위에서 서기 보다 남들과 발을 맞춰 함께 걸어 나간다면 지금의 상황보다 좀더 재미있는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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