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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속도를 10km 늦출 때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
조셉 베일리 지음, 강현주 옮김 / 시아출판사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사랑의 속도를 10KM 늦출 때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
사랑이라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라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사랑받고자 하고, 끝없이 사랑하고자 한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려고 하고, 유치원에 들어가면 선생님의 말씀을 따르며 귀여움을 받으려고 한다. 학교에 들어가서는 친구들에게 인기있는 친구가 되려고 한다. 이모든 것이 사랑을 받고자 하는 욕구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사랑을 받고자 하는 것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이런 사랑 속에서 살고 있다. 욕구가 강하다보니 발생하는 문제 또한 많다. 잘못된 사랑으로 인한 성문제부터 시작해서 불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가 심심치 않게 우리들의 귀에 들려온다. 책의 제목처럼 과속하지 않고 여유를 갖는 사랑을 한다면 이런 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이다.
연인의 사랑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사랑의 속도를 지키지 못하고, 속도위반을 하여 결혼하는 커플들이 종종 눈에 띈다. 좀더 일찍 가려다가 계획하지 않은 고난<?>의 길에 가게 되는 것이다. 물론 책임을 진다면 문제가 될 것은 없다. 하지만 비겁하게 도망친다면 문제가 되는 것이다. 미숙아가 나올 수 있고, 미혼모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사랑보다 먼저 책임을 질 수 있는 책임감이 우선시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부모와 자녀의 아가페적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당연히 부모는 자녀를 사랑해야 되고 자녀는 그 사랑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것은 옳지 않다. 사랑은 일방통행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고 받는 것이 사랑이지, 단순히 상류에서 하류로 흘러 내려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하류로 내려간 물이 구름이 되고 비가 되어 다시 상류에 뿌려 지듯이 아가페적인 사랑은 신적인 사랑일 뿐인 것이다. 사랑은 주고 받아야 한다!! 자녀된 입장에서 무조건적인 부모의 사랑을 요구하지 말자. 부모의 실수를 용납하고 이해하고 눈 감아 줄 수 있는 것이 사랑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랑의 한 방법인 용서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다.
사랑은 용납이고, 인정이고, 용서이다. 상대방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상대방을 이해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없다.
자신만의 생각으로 사랑한다고 말하지 말자~! 사랑은 표현이지만 멀리서 느긋하게 지켜보는 것 역시 사랑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폭발적인 사랑이 아닌 한결 여유로운 사랑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직접 불 속으로 뛰어 드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뒤에서 바라보는 자세가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