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지식 렉시콘 - 유럽의 상식사전
크리스티안 안코비치 지음, 도복선 옮김 / 보누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즐거운 지식 렉시콘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욕망이 우리에게 있다. 그것은 재미라는 단어로 표현되고 경험과 지식이라는 것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태어나자마자 언어를 배운다. '엄마, 아빠'를 해 보라는 요구가 귀에 따갑도록 들리기 시작한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안다는 것, 지식이라는 것은 삶에 있어서 유익과 편리를 가져다 준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많은 정보를 글로 남기기 시작했고 과거에 비해 더 많은 지식을 우리는 알아야 되고 배워야 한다.

인생을 살아가는 것에 있어서 글을 읽고, 쓸 수 있으면 되고 더하기 빼기 등의 사칙연산만 가능하면 돈 문제에 있어 별 다른 어려움 없이 살 수 있다. 한국에서 산다면 특별히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배울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화가가 될 것이 아닌 이상 그림을 그릴 필요조차 없다.
그런데 왜? 우리는 유치원을 비롯해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필요보다 더 많은 것을 배웠고, 배우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좀 더 다채로운 삶을 위해, 문화 생활을 위해, 삶에 풍요를 느끼기 위함이다. 그러기에 백과사전을 비롯해 그런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책을 포함해 다양한 지식을 공급처가 제공되는 것이다.

'즐거운 지식 렉시콘'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저자가 만든 책이다. 유럽과 독일 중심의 사고방식과 상식,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혹은 새롭게 다가오는 지식들이 195개의 주제로 나뉘어져 우리에게 전달되어 지고 있다. 엄청나게 많은 내용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데 드는 시간은 많이 소모되지 않는다. 2시간 가량이면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즐거운 지식들로 가득 차 있다.

그 중에 기억이 남는 것은 학문을 분류하는 주제의 내용이었다.
빵과 명예를 기준으로 나눈 것인데, 여기서 빵은 돈을 지칭하고 있다. 형이상학이나, 논리학, 비판론 같은 것은 아무것도 가질 수 없고, 법학, 의학, 신학, 미적분학은 빵과 명예 둘다 가질 수 있다. 18세기를 기준으로 하였지만 현재인 21세기와 크게 차이가 없는 것을 보니 예나 지금이나 돈이 되고 명예가 되는 것은 매한가지인가 보다.

그외에도 유쾌한 웃을 자아내개하는 지식도 있고, 이게 과연 살아가는 데 필요할까라는 의문을 들게하는 지식들도 있지만, 이 책이 유익하다라는 사실 하나만은 책을 읽은 뒤에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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