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IES OF BALLPARK
와우~!! 책을 손에 잡았을 때 환호성을 치지 않을 수 없었다. 우선 다섯권의 책을 둘러싸고 있는 책표지부터 화려하다. 그런데 속은 더 화려하다. 잡지라 생각될 정도로 올컬러에 글보다 사진이 더 많다. 덕분에 쉽게쉽게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메이저리그에 포함이 된 팀중 5개 도시 즉 로스엔젤스, 애틀란타, 뉴욕, 시카고, 그리고 보스턴에 있는 총 8개의 팀에 대해 소개하며 그 팀이 포함된 도시까지도 소개하고 있다.
맨처음 책을 읽었을 때는 다양한 야구 이야기를 알게 될 것이라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이 책은 야구뿐만이 아니라 야구를 통한 그 도시의 문화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이 한 가지 있다면 중간중간 오타가 눈에 띈다는 사실과 중간에 내용이 끊여서 내가 졸면서 책을 읽었나 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는 점이다.
1. LA
LA에는 두 팀이 있다. 바로 박찬호가 있었던 다저스라는 팀과 애인절스라는 팀이다. 사실 다저스는 박찬호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지만 애인절스는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 덕분에 애인절스에 대해 알게 되었다.
2. 애틀란타
이 도시에는 브레이브스라는 팀이 있다. 유난히 흑인이 많이 찍혀 있는 사진첩이었다.
3. 뉴욕
뉴욕 양키즈, 뉴욕 메츠가 있는 도시. 정말 최고의 팀이라 할 수 있다.
4. 보스턴
밤비노의 저주가 있는 보스턴 레드 삭스. 팀 상징이 양말이라 ㅋ 먼저 웃게 만들었던 팀이지만 정말 메이저 리그의 최고 팀이라 할 수 있는 팀 중에 하나이다.
5. 시카고
시카고 하면 마이클 조던이 있던 시카고 불스가 먼저 생각이 난다. 하지만 시카고는 농구뿐만이 아니라 야구에서도 뛰어난 팀을 두개나 보유하고 있다. 바로 시카고 컵스와 화이트 삭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시카고 컵스에는 최희섭이라는 선수가 있었다.
이렇게 5개의 도시에 있는 총 8개의 팀은 정말 유명한 팀들이다. 그리고 그 도시에 따라 각각의 문화가 존재한다는 것을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다양한 문화속에서 공통된 점을 하나 발견했다.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를 아끼고 소중히 한다는 사실이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나뿐 만이 아니라 다른 팀을 좋아하는 사람을 배려하고, 그런 사실을 즐긴다는 사실이 정말 보기 좋게 느껴졌다.
우리 나라에도 많은 스포츠가 있다. 그중에 인기가 있는 스포츠가 농구, 축구, 야구 정도라 생각이 든다. 간혹 반짝 스타가 생기는 비인기종목을 제외하면 이정도만이 사람들이 티비 시청을 하는 스포츠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나는 농구를 참 좋아한다. 농구장에 가서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참 많다. 제대로 스포츠를 즐기기에 공간이 많이 부족하다. 물론 나라가 작아서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생활의 일부라 할 수 있는 스포츠에게 그정도의 공간은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도 곧 돔구장이 생긴다고 한다.
아직은 작은 움직임이지만 이런 시작이 더많은 관객과 팬들을 만들어 갈 것이라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