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 마법의 공부미션에 도전하다 맛있는 책읽기 2
서희 지음, 김민선 그림 / 책먹는아이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하소연, 마법의 공부 미션에 도전하다.

제목이 참 특이하다. 마법의 공부 미션이라고 해서 맨 처음에는 마법 혹은 마술에 관한 이야기인가 보다 하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책을 천천히 읽어보면 성장이야기이면서 자기계발서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제목에 나와 있듯이 주인공의 이름이 하소연이다. ㅋ
주인공은 그리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아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 있어서 자신감을 가지고 또한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이는 아니다. 그저 평범한 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기적인 친구로 인해서 시련의 과정을 겪게 되고, 새로운 친구들을 알게 되고, 공부하는 방법, 삶을 살아가는 과정들을 새삼 배우게 된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의 등쌀과 치맛바람에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지고, 밤낮 구별 없이 별을 보며 학교에 학원에 쫓아다니기 바쁘다.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아야 하고, 운동 하나쯤은 할 수 있어야 하고, 남들보다 수학 문제 잘 풀어야 하고, 남들보다 쏼랴쏼랴 영어 발음이 좋아야 한다는 그런 생각으로 피아노, 태권도, 보습학원, 어학원등 엄청난 사교육비를 투자해서 배움이라기 보다는 주입이라는 것에 알맞는 공부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부라는 것은 삶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알아가고 배워 가는 것은 아닐까 싶다. 자연을 통해서 자연을 느끼고, 책을 통해서 지식을 쌓고, 친구를 통해 깨닫고 하는 것이 진정한 공부는 아닐까?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하나 배워간다. 중고등학교 시절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을 시험이라는 것을 통해 접했다. 획일화된 내용주입으로 인해 명작들에 대해 친근감보다는 거부감이 앞서고, 두려움이 먼저 떠오르게 된다. 그 시절 엄청난 양을 외워야 하고, 머리속에 집어넣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인해 좋은 작품들을 멀리하게 된 것이다. 나 이외에도 많은 한국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하소연은 공부에 치여 살지는 않는다. 물론 공부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공부 이외에도 가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친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리고 공부하는 방법 또한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공부하는 것에 있어 왕도는 없다고 했다. 머리가 좋은 사람이 유리할 수는 있어도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을 이길 수는 없다고 했다. 꾸준히 노력한 하소연처럼 혼자의 힘이 아니라 함께 이끌어주고 밀어주었던 하소연의 친구인 유리와 기훈이처럼 나아간다면 마법같은 공부를 잘하리라 생각한다.

공부에 부담을 느끼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친구들이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
왕따로 인해 학교 생활이 힘든 친구들이 읽어도 좋을 것이다.
자신의 꿈을 알고 싶고, 찾고 싶은 친구들이 읽는다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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