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늦은 밤 길을 거닐면 내 귓가에 들리는 것은 바람이 나뭇잎에 속사이는 그 속사귐밖에 없다... 남들은 알지 못하게 서로 둘이서만 이야기하는 그 속사귐...

휘황찬란했던 네온사인 불빛이 하나둘 꺼지고, 저 너머 태양이 올라오기 직전.. 그 순간은 온 세상이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고 어둡다못해 눈 앞이 캄캄한 순간이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는 한 흥신소에서 일하던 사람의 기억상실증에 따른 자신의 되돌아 보는 이야기 이다.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하면서 예전에 자신을 알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조금씩 자신을 찾아 가는 내용이다...하지만...주인공은 본연의 자신을 찾지 못한다.

 

우린 과연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갈지 알고는 있는가?

끊임없는 물음표와 물음표는 우리에게 묻고 또 묻지만 우리는 그 대답을 하지 못한다..

우리는 그저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돌파구로 종교라는 만들었고, 종교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 삶을 마감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은 아닐까 한다..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삶을 마감했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저 복에 겨워 저 *랄 한다고 하지만...그들 나름대로 고통과 아픔이 있을 것이다...하지만 우리는 잘 모르니 궁금해 하고 호기심, 혹은 욕을 하는 것이다..

그들이 자살을 한 것에 한 가지 이유를 대라고 한다면 위에서 말한 물음표가 아닐까 싶다.

자신의 본 모습이, 자신의 자아가 어떤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혼돈의 상태에 빠져 깊은 수렁에 빠진 것은 아닐까? 라는 퀘스천 마크를 하나 붙여 본다.

 

누군가에게 기억되고 싶어하는 인간의 마음...

어두운 상점가를 거닐며 사람을 애타게 찾는 메아리 없는 목소리...

한 없이 웃는 것 같지만 끊이없이 흘러내리는 눈물 같이...

우리의 삶이 이렇게 덧없이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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