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소비 심리학

돈 버는 소비 심리학 - 경제 원리에 숨겨진 부자들의 소비 비밀 ㅣ 당신의 재무주치의 2
엄성복.이지영 지음, 제윤경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8월

돈 버는 소비 심리학

현대는 저축보다는 소비를 지양하는 소비 중심의 문화가 판치는 시대이다.
저자의 아버지가 퇴근 길에 사오셨던 통닭 한마리가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보다 100배는 더 맛있다는 사실을 나 역시도 기억한다.
사람들이 돈을 버는 원리는 똑같다. 많이 벌고 적게 쓰면 된다. 그러면 부자가 될 수 있다. 세계적인 부자가 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돈에 있어서 힘들어 하지 않을 부자가 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기본 원리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소비 중심의 문화에서 똑똑하게 소비를 하고 올바르게 소비를 하라고 강조한다.
어떻게 소비하는 것이 똑똑한 소비이고, 올바른 소비일까?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지 않은 많은 것들을 소유하고 있다. 남들이 하기에 덩달아 나 역시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왕이면 남들보다 더 뛰어나고 좋고, 높은 자리에 있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런 심리는 많은 폐단을 가져왔다. 1권에서 말했듯이 몇몇 몰지각한 강남의 학부모들로 인해 강북의 특정 아파트가 엄청나게 폭등한 사태가 일어난 것도 하나의 예가 되라라 생각한다.
많은 대형 마트가 생겨남으로 대부분의 가정들이 일주일에 한번은 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건들을 산다. 하지만 여기서 필요한 것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 필요할 수 도 있으니 쌀 때 사두자는 것 역시 포함되는 것이다.
남들이 일주일에 한번 외식하니 우리 집도 일주일에 한번 외식을 해야 되고, 남들이 다 핸드폰을 가지고 있으니 나 역시 이왕이면 멋진 핸드폰을 소유해야한다.
덕분에 핸드폰 기계비와 사용료가 매달 몇 만원씩 소요된다.
배를 불리는 것은 기업밖에 없는 것이다.
가계는 끊임없는 소리로 인해 빚에 시달리는 것이 현재 우리의 모습이다.
한국의 부채가 엄청나다는 사실을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개인당 1000만원 이상의 빚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은행에서 빌린 돈을 비롯해 사채에 이르기 까지 빚의 바다 속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요즘들어 유난히 광고가 많이 나오는 사채광고들이 지금의 현실을 대변해 주는 듯 하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기 전에 내 가계 자금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시선을 돌려야 할 때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