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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를 알면 자녀의 미래가 열린다 - 과학고에 대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담아낸 책!
배희병 지음 / 미다스북스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과학고를 알면 자녀의 미래가 열린다.
책의 제목보다 책 뒷면에 있는 '한번 과학고 보낸 부모라면 죽어도 과학고 또 보낸다!' 라는 문구가 가슴에 와 닿는다. 나는 과학고를 졸업한 학생은 아니지만 한 때 과학고를 진학하고 싶은 마음을 품었던 대한민국의 학생으로써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초등학교 6학년때 수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해서 금상을 수상했다, 부상으로 상을 탄 학부모들이 서울과학고를 탐방할 기회를 가졌다. 그 당시가 90년대 였으니 과학고는 최첨담의 학교였음을 기억한다. 학교안에 동물원이 있고, 수많은 과학기구들..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복도들은 다른 학교와 다르다는 것을 확연하게 보여주었다.
현재 한국의 교육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평준화 작업을 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하향평준화되었고, 사교육을 통해 빈부의 격차를 느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었다. 빈부의 격차를 해소 할 수 있는 것이 교육이라 생각하고 많은 부분을 교육에 투자하고 있는 현실에서 교육에서조차 빈부의 격차를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과학고가 어떠한 곳이고,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진학준비를 해야 하며, 어떤 준비를 해야 진학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입학편람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책이다. 많은 통계자료와 도표들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지만, 한편으로는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들을 책으로 펴낸 것 같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과학고를 진학하고 싶으면 어렸을 때부터 준비를 해라. 즉,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는 준비해야 들어 갈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리고 과학고에 진학을 했으면 이공계에서 많은 활동을 했으면 하는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한다. (의대에 진학한 학생들이 많음을 안타까워하면서)
저자도 말하고 있지만 과연 특수고등학교가, 명문대학교가 우리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현실을 특수고등학교를 나온 사람을 더 쳐주고, 명문대에 나온 사람을 더 인정해 준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책들이 나오고, 목매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