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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스무스의 아동교육론
에라스무스 지음, 김성훈 옮김 / 한국학술정보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에라스무스의 아동교육론
교육은 사람에게 있어서 참 중요한 것이다. 교육을 통해서 문명이 발달되어지고,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실천에 있어서는 부족한 면이 많이 발견되어진다.
'에라스무스의 아동교육론'은 지금보다 무려 500년 전에 쓰여진 책이다. 그 시대에 발견되어진 문제들이 여지껏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사실에 교육에 몸담고자 하는 한 사람으로써 안타까울 따름이다.
사람들은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번다. 남들보다 더 부자가 되고자 하고 남들보다 더 높은 곳에 있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차 있다. 그 가운데에는 자신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자녀들까지도 그러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돈을 들여서 좀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해 주고자 한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 있다. 나은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에 있어서 돈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것이다.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도시락이 아닌 편의점에서 파는 라면에 배를 채우고, 아버지와 손잡고 걸어오는 길이 아닌 커다란 버스에 몸을 누이는 자녀들의 모습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요즘 교육 문제로 인해 사회가 많이 혼란스럽다. 그리고 얼마 안있으면 수능시험이 있다. 이런 사회적 현상을 보면서 공교육에 목매달고 사교육에 목숨거는 것이 아닌 부모들이 스스로 아이들의 교사가 되는 것은 부모들과 아이들 모두에게 이로울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체벌문제로 인해서 시끄러웠던 시절이 지나간 듯 싶지만 학원가에서는 여전히 체벌이 허용되고 있다. 물론 체벌이 필요하겠지만, 온화한 교수법이 사용된다면, 공부는 오히려 놀이에 가까운 것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몽둥이로 잡기 전에 충고와 가르침이 사랑스런 우리 아이들에게 더 필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학교를 다니면서 자기 자신이 좋아라 하는 선생님의 과목은 누구보다 잘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았을 것이다. 교육이라는 것은 사랑에서 시작되어진다. 교사가 학생들을 사랑하고 학생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본다면, 학생들이 선생님을 사랑하여 존경하는 마음이 넘쳐난다면...
현실에 일어나는 수많은 교육에 관련된 문제들은 해결될 것이라 본다.
아니면 500년 전에 있었던 것들이 여전히 이후에서 발생되어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