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속에서 마음 다스리기 -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 두 번째 이야기
에크낫 이스워런 지음, 박웅희 옮김 / 바움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폭풍속에서 마음 다스리기

사람은 많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분노, 기쁨, 즐거움, 반가움, 슬픔, 아픔, 고통, 번뇌, 고민, 외로움, 고독, 안타까움, 비난등등...
표현하지 못할 만큼의 많은 감정 속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이 그렇게 감정에 휘둘려 살아간다.
가끔 이성적인 행동을 한다고 하지만 이 이성, 역시도 하나의 감정은 아닐까 한다.

나는 부드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 우유와 같이 하얗고 부드러운 느낌, 누구나 나에게 다가와 쉼을 가질 수 있는, 땀이 흐르는 더운 여름에 시원한 물이 되고 싶다.
그렇게 살아가라고 내 아버지는 내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
하지만 많은 역경속에서 부딪치며 살아가는 이 시대에 그렇게만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힘이 드는 일이다.
내가 예상치 못한 일들이 어느 순간에 뛰쳐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리 안전운전을 한다고 한들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음주운전자를 피할 수 없고, 죽기 위해 차도로 달려나오는 자살자들을 피하는 것은 그저 운을 바랄 뿐이다.

우리가 이런 험난한 폭풍과 같은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모든 감정을 느끼고 또한 발휘하는 마음을 잡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만트람을 외우라고 말한다.
맨처음 만트람이라고 해서 인도의 요가와 같은 고행 수행에 관한 책이라 지레 짐작을 했다.
물론 그것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다원주의적 사고를 갖고 저자는 이 책을 쓴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만트람이란 흔히 우리가 어렸을 때 부모님이 하신 말씀과 유사하다.
싸우기 전에 속으로 숫자를 1부터 10까지 세라고 했던 부모님의 충고를 누구나 한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만트람은 1부터 10까지 세는 숫자와 같다.
다른 것이 있다면 위인들의 명언이거나 각 종교의 고유한 주문과 같은 것일뿐...

내가 생각하는 만트람은 주의집중을 흩뜨리기 위한, 혹은 주의 집중을 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명상의 한 요소일 수도 있고, 현재 내 앞에 닥쳐 있는 문제를 잠시 잊기 위한 방법일 수도 있다.

마음이라는 것은 불같이 활활 타오르다가도 순식간에 사그러질 수 있다.
만트람은 소화기가 될 수도 도화선이 될 수도 있는 시작과 끝이라고 이 책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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