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내게 특별한 사람입니다 -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는 48가지 행복이야기
이창우 엮음 / 황금여우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당신은 내게 특별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누구에게 특별한 존재인가? 그리고 나는 누군가에게 어떻게 기억이 되는 존재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코 끝을 여러번 찡긋 거렸다.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괜시리 화가 나기도 하고, 내가 어떻게 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외톨이가 되어 죽어간 사람의 손에 있던 주먹밥과 남편이 자신이 싸준 주먹밥을 참 좋아라 한다고 생각한 아내의 모습...어떻게 말해야 할까?
한창 왕따가 문제가 되어 대중매체에 시끄럽게 떠든 적이 있다. 나 역시 그때에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고, 왕따를 시킨 경험도 있다. 정말..정말...이 내용을 보면서 나의 어린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병실에 누워 책을 읽으면서 내 눈가에 흐르는 눈물을 누가 볼까 부끄러워 조용히 이불을 뒤집어 쓰고 소리죽여 울었다. 내가 괴롭혔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날 괴롭혔던 친구들에 대한 억한 심정이 용솟음치듯 올라왔다.
사람이 무엇이길래...왜 약한 자를 괴롭히고, 못잡아 먹어 안달일까?
인간이라 하는 것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뜻하는 말인데...과연 우리는 인간일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인터넷에 떠도는 감동적인 문구들을 보며 나도 이럴 때가 있었는데, 이 내용은 정말 와 닿는다하며 마음 따뜻하곤 했는데...그 어떤 내용보다 주먹밥의 아픔에 이 책이 내 머리 속에 기억되어 진다.

한편..자녀의 아픔을 함께 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내 가슴의 한 편에 자리를 차지한다. 오랜 시간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힘들어할 자신의 자녀를 위해 함께 똑같이 고생을 나눠가지는 아버지의 모습은 진정한 아버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직 내 피를 물려 받은 자녀는 없지만, 과연 나는 내 자녀들에게 그러한 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