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크 소리가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 18
호시 신이치 지음, 윤성규 옮김 / 지식여행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노크 소리가

어느덧 이름을 외워버린 호시신이치 작가의 작품 '노크 소리가'를 읽었다. 표지에 있는 귀와 달팽이관등...제목에 걸맞는 독특한 표지가 마음에 든다.
플라시보 시리즈의 완결판이라 표제를 붙여도 될 것만 같은 위트가 넘치는 내용이 여전히 내 가슴을 친다^^

'평화의  신'에 나오는 여러 신들의 모습이 어찌 우리가 생각했던 거와는 전혀 다른지...
전쟁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내용이었다. 가장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이라크 전쟁을 비롯해서 세계대전등...과연 전쟁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가 하는 의문을 품어 본다. 어찌보면 이상적인 세상을 꿈꾸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화해의 신의 외양적인 모습이 가슴을 아프게 할 뿐이었다.

'화해의 신'은 남자와 여자의 차이아닌 차이를 보여주었다. 사람은 각기 살아온 환경과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좋다가도 싫은 때가 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 하지 못했을 때 관계가 단절되곤 한다. 특히 연인사이라면 아주 사소한 문제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 커지기도 한다. 서로 표현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남자는 단순하게 화해의 신이 해주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상은 여자의 계략이었음을 왜 알지 못할까? 난 이렇게 생각한다. 물론 모를 수도 있지만 알고 있어도 그것을 꼭 꼬집어 내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아니면 귀찮을 따름이라고...

마지막으로 책을 읽으면서 왜 제목이 '노트 소리가' 라고 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보통 책의 제목을 지을 때 효과적 전달을 위해 강인한 인상을 줄 수 있는 표제를 달거나 그 내용을 유추할 수 있을 단어를 제목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 이기에 왠지 모르게 약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런 단편집일 경우에는 단편중에 하나를 제목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에 목차에서 '노크 소리가'를 눈을 씻고 찾아봤지만 없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다시금 읽으려고 책을 폈을 때,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책 내용의 모든 시작이 '노크 소리가'로 시작하는 것이었다. '스바라시!!!!!' 라는 탄성이 나왔다. 역시 대가는 다르다는 생각을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