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테리에
엔드레 룬드 에릭센 지음, 손화수 옮김 / 예담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악동 테리에~

누구나 자라고 누구나 꿈을 꾼다.
어떠한 현실에 처해 있다고 해도 우리에게는 눈같이 하얀, 하늘에 빛나는 저 별과 같이 아름다운 성장기가 있다.

누구못지 않게 휘황찬란한 성장기를 보낸 나에게 악동 테리에는 나의 어렸을 적 말없은 친구를 기억나게 했다.
한창 왕따문제와 집단 폭행 문제가 회오리처럼 휘몰아치고 있는 이 시대...
예전에도 따돌림은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아니 나에게는 국민학교 시절 한 친구가 있었다.
커다란 눈을 가지고 작달만한 키를 가진 친구..
악동 테리에에 나오는 테리에와는 정반대의 친구이다..
비슷한 점이 있다면 친구가 없다는 것..
난 그에게 친구가 되어주고 싶었다.
그리고 나 말고도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 한 명의 친구가 더 있었다.
우리 셋은 학교가 끝나면 서로 다른 곳에 살기에(한명은 다른 마을에, 다른 한명은 단독주택단지에, 나는 아파트 단지에..) 같이 놀기 힘들었지만 학교 생활안에서는 같이 어울렸다.
1여년 동안 그 친구의 목소리를 듣지 못해 여전히 난 그 친구의 목소리를 기억하지 못한다..

사람은...성장한다.
자라난다..
그리고 꿈을 꾼다..

테리에에게 진정 필요했던 것은 무엇일까?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자신만의 공간이 벙커??
아니면 따뜻한 밥을 차려주는 엄마??
그것도 아니면 꼭 움켜잡고 있었던 블럭상자..

테레에에게 필요한 것은 끊임없이 외쳤던, 그리고 확인하고 싶어했던 진정한 친구가 아닐까 싶다..
너와 내가 진정한 친구라는 그 말 한마디에 모든 것을 희생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내어 준다..
갖고 있는 것이 없어..
더 감추고 싶어 투견이라는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일삼았던 테리에..
짐과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고 느낀 순간 자신이 거짓말 했던 사실까지 고백한 테리에..
난 테리에를 조금은 이해 할 듯 싶다..
왜냐하면 나 역시도 테리에와 같은 모습을 갖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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