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받는 나
곽준식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선택받고 싶고 선택당하고 싶은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
어떻게 하면 선택되어 질까?
어떻게 하면 그들과 함께 일 할 수 있고, 좋은 회사, 혹은 원하는 회사에 취직할 수 있을까?
좀더 좋은 물건을 내가 원하는 가격에 살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는 책이다.
사람들의 경제적인 심리에 대한 설명이 퀴즈와 함께 실례로 자세히 잘 나와 있다.
여러가지의 퀴즈 중에서 특별히 나에게 와 닿았던 퀴즈는 물건을 살 때에 어떻게 가격 경쟁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한 것이다.
흔히들 물건을 사러 갈 때에 물건 가격 흥정을 하게 된다.
고객들은 가격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고 흥정에 관해서는 상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럴 때에 어떻게 기선을 잡느냐에 따라 물건의 가격은 천차만별로 변한다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나는 그것을 경험했고, 책을 읽는 중에도 느꼈다.
물건을 살 때 우리들은 흔히 이거 얼마예요? 라고 묻는다.
그러면 상인이 가격을 제시한다.
이거 00만원이예요..
보통 이런 식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물어본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이거 얼마에 줄 수 있어요?
그러면 얼마까지 보셨는데요?
라는 답변을 듣는다.
이 사실은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상인이 결정한 것을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상인과 고객이 서로 합의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되면 고객에게 좀더 유리하다.
물론 상인은 돈을 버는 입장이기에 어떤 상황이 되어도 상인이 유리하겠지만 이런 경우가 되면 고객이 상인에 비해 손해를 보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전 상황보다는 이득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비일 비재하다.
우리가 흔희 생각하는 고정관념과 일상생활의 상식들이 우리를 이렇게 만든다.
이런 심리와 상황을 잘 이해하고 이용한다면 좀더 쉽게 선택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일이라는 것이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지만 일을 하기 전에는 그 지식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오고 교육을 받았다고 하여도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재교육이 필요하다.
그 직업에 대한 훈련이 전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즉, 출발선은 똑같다는 것이다.
하지만 결정권자에게 어떻게 보여지느냐가 우리의 인생을 달라지게 한다.
좀더 좋은 조건을 갖기 원하는가?
나 자신을 어떻게 포장할지 잘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이 책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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