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와 걷다 - 비즈니스 정글을 정복한 호랑이들의 성공 법칙
프랭크 퍼니스 지음, 이정혜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호랑이와 걷다

 

제목만 들으면 문득 어렸을 적 에버랜드의 전신인 자연농원에서 봤던 호랑이가 떠오른다. 지금은 사파리라고 하여 잘 꾸며진 우리 안에 갇혀 있는 호랑이를 비롯한 맹수의 모습들...

호랑이와 걷는다는 것이 맹수와 함께 걷는다는 의미보다 조롱거리에 불과해진 맹수의 모습을 비춰주는 것 같다.

 

저자는 능력<?>있는 세일즈 맨들을 호랑이라 지칭하였다.

무수히 많은 동물들 가운데 왜 호랑이라 하였는지, 백수의 왕인 사자도 있고, 하늘의 왕자인 독수리도 있는데, 왜 하필 호랑이라 하였는지 의문을 품는다.

저자가 태어난 남아공에 호랑이가 있었는가? 하는 쓰잘데기 없는 생각도 뒤이어 쫓아온다.

 

강한자는 강하기 때문에 강하다. 무슨 말인가 하니, 강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는 말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 밖에 없다. 성공할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성공할 마인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성공할 체력이 있기 때문이다. 성공 할 수 밖에 없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성공하게끔 자기 자신이 노력한다는 말이 더 맞는 말인것 같다.

 

사람과의 작은 만남과 순간 속에서 평범한 동물들은 무엇을 하는가? 그저 자신의 눈 앞에 있는 먹이만을 바라 볼 뿐이다.

그들의 눈에는 그 먹이만이 보이고, 그 먹이가 전부 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맹수의 눈에는 그렇지 않다. 바람결에 흩날리는 냄새부터 땅의 울림까지 모든 감각을 총동원하여 움직인다.

그래야만 자신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육식 동물과 초식 동물의 차이중 하나는 육식동물은 많은 에너지를 쏟아내어 그에 걸맞는 에너지를 차지 하거나 혹은 차지하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지만 초식동물은 자신 앞에 널려 있는 것이 먹이이다.

생각과 생활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세일즈맨이라 하면 귀하게 보기 보다는 가볍게 보고 하찮게 보는 직업중에 하나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세일즈맨은 자신의 능력으로 그 물건을 팔지 못하는 순간 죽음에 순간에 이르는 육식동물과 같은 입장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호랑이와 걷다.

초식동물에 가까운 나에게 조금이나마 육식동물의 눈을 깨워준 시간이었다.

중간 중간 명사들의 명언들은 그 눈을 좀더 크게 떠야 한다는 것이 새삼 느끼게 만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