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식이 가정의 교훈적인 이야기. 요즘 아이들은 많은 학원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간다. 어렸을 적에 공부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많은데 부모님들, 특히 어머님들의 성화로 인하여 하고 싶지 않은 학원에 학업 스트레스로 죽어 가는 아이들이 부지기수이다. 과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아이들이 읽기 보다는 어머니, 아버지들이 읽어봐야 될 듯한 동화책이다. 아이들에게 공부를 잘하라고 다그치기 보다 훌륭하고 돈 많이 버는 사람이 되라고 하는 것보다 인간으로써 살아가야 할 도리와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이 현대 부모님들의 자녀 키우는 데 필요한 것은 아닌지 물어보고 싶다. 나 역시도 자녀들 낳고 키우는 과정중에 자녀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요구하겠지만 자녀와 원하지 않는다면 자녀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는 부모가 되길 소망한다. 유식이의 어머니처럼 아이를 하나의 인격으로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작품으로 생각하여 더 멋있게 더 좋게 꾸미기 위해 자신을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지킨다고 돈을 더 많이 벌어야 된다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보다 직장에 매여 사는 인생이 아닌 삶을 살아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