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이 초라한 나를
윤석전 지음 / 연세말씀사 / 200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주여, 이 초라한 나를

 

계명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난 책이었습니다.

닭 계, 울 명!!

닭의 우는 소리라는 뜻이죠.

베드로가 예수님을 3번 부인하고 새벽 닭이 3번 울때에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를 합니다.

무엇보다 닭의 울음소리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가운데도 닭의 울음소리가 분명 있습니다.

다만 닭의 울음소리인지 개가 짖는 것인지 알지 못할 뿐이지요.

닭의 울음소리인지 알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다면 그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성공한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성경에 나오는 도마라는 인물이 생각이 났습니다.

도마는 예수님의 12 제자들 중에 한명인데,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직접 손으로 그 못박힌 손과 창으로 찔린 옆구리를 만져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다고 했던 제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도마에게 그렇게 하게 하셨고 자신의 죄를 깨닫고 주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우리는 과연 어떤 존재인지요?

저는 항상 이런 고백을 합니다. 도마와 같은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내 믿음이 연약하여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는다면 보고서라도 믿게 해 달라고 말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고백이 하나 늘었습니다..

베드로와 같이 저에게도 새벽닭 울음소리가 있어서 저의 죄를 회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책을 읽는 가운데 또 하나 깨달은 것이 있다면 베드로의 변화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기 전까지는 연약한 존재였습니다.

예수님을 부인할 때에도 베드로보다 강한 자가 그에게 물은 것이 아니라 어리고 권력도 없는 비자, 즉 어린 하인이 물었을 때에 놀라 부인하고 저주하고 결국은 도망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죄를 회개 했을 때에 큰 능력을 받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저 역시도 그러한 삶을 살아가기 원합니다.

죄악으로 인하여 작은 일에 벌벌 떠는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담대히 전진해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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