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게 창조습관을 묻다 - 국내 최고의 창조멘토 이홍 교수가 밝혀낸 세종의 놀라운 5가지 습관
이홍 지음 / 더숲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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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광수생각'이라는 짧은 만화가 있었다. 그 만화를 보며 가슴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생각을 다시금 다져보기도 했다. 그중에 푸른 풀밭을 보고 있던 뽀리가 가지런한 풀들 가운데 삐져나온 풀을 다듬어 가지런히 만드는 그림이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그 그림을 보고 더 이상 앞장서지도 그렇다고 뒤에서 쫓아가지도 말자. 중간이 가장 좋구나, 평균만 하자라는 마음을 굳게 먹은 적이 있다. 그리고 가슴이 박힌 그 결심은 삶에 있어서 큰 영향을 끼쳤다.

세상이 4차산업시대라는 말도 시끄럽다.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한다. 학교에서 예전에 듣도 보도 못한 수업들이 활개를 친다. 아이들의 창의성을 위한다는 전제하에... 하지만 현실은 수능이라는 벽 앞에 모두 무너진다. 혁신이라는 타이틀로 초등학교 6년내내 독서 교육과 관계 교육을 받던 아이들이 중학교에 가면 영어, 수학 학원을 쫓아다느니라 바쁘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인 것이다.

하지만 세종 시대때에는 달랐다. 리더로써 당대 최고 능력자들이 집단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왜?'라는 질문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어렸을 때 모르는 것이 있으면 '그건 왜 그래요?'라는 질문을 많이 했다. 하지만 점점 자라면서 왜라는 질문은 사라진다. 하지만 세종은 긍정적인 왜를 사용하여 현실의 문제와 처방을 찾았다. 이렇듯 세종은 환경적으로나, 자기 스스로나 남들과 다른 상황속에 있었다.

지금의 시대에서도 창의적인 인물은 많다. 하지만 창의적인 인물이 계속 창의적으로 살아갈 토양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러다보니 살길 위해 새로운 토양을 찾아 떠나거나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중간치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의 작은 바램처럼 세종이 살던 시대와 같이, 세종같은 인물이 창의적인 인물에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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