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살리는 마케팅 - 평범한 이들이 놀라운 성과를 내는 비법
김새암.김미예 지음 / 유아이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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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효과는 오랜 시간에 걸쳐 발효된다.' 잭 트라우트가 한 말이다.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씨를 부린다고 씨앗에서 바로 열매가 열리는 것은 아니다. 땅에 씨를 심고 알맞은 물과 영양분을 제공하고 기다려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열매가 맺히는 것이다. 하지만 성질 급한 몇몇의 사장들 때문에 땅에 심어 놓은 씨앗을 파내어 열매라고 속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안타까울 따름이다.

정말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크게 어려운 용어들도 많지 않고, 회사생활에서 흔히 겪을 만한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가서 더 와닿는 것 같다. 게다가 이야기속에 있는 문제를 정리해 주고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 제시해준다. 또 실질적인 사례를 이야기해줘서 더 좋았다. 많은 내용중에 실제 업무에 필요한 시간을 지켜줘라는 내용은 비본질적인 것에 매달리는 현실을 정확히 집은 내용이라 생각된다. 보고를 하는 것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보고내용이지 보고를 하기 위해 불필요한 형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어떤 회사들이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고 있을가?

이번 여름은 정말 더웠다. 그런데 이런 무더위 속에서 반바지를 입고 근무하는 회가사 얼마나 될까? 해외여행을 많이 떠나는 요즘 국내 항공사들의 스튜디어스들은 왜 불편한 치마만을 입어야 할까? 회사의 회장은 중요한 결정을 잘 판단해야 하는 자리인데 불필요한 구설수에 휘말리는 걸까?

관심이 있어 맥켄지도 읽어보고 홍보관련 서적도 읽어봤지만 최근에 읽은 책중에서 쉽고 재미있고 가장 기억에 남는 마케팅 책이다. 제목처럼 잘 읽고 적용한다면 회사를 일으켜 세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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