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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기는 힘 - 그들은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는가
이지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평점 :
노벨 생리학, 의학상을 받은 얼베르트 센트죄르지가 겪은 일 중에 세계 제 2차 대전에서 알프스에 주둔하던 헝가리군 소대장이 정찰대를 보낸다. 3~4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찰대는 돌아오지 않았다. 정찰대를 보낸 소대장은 자신이 실수한 것이라고 자책을 한다. 다행히 5일째 되던날 정찰대는 돌아왔다. 그들이 돌아올 수 있던 이유는 한 병사의 주머니에 들어있던 지도 덕분이었다. 소대장이 지도를 보았을 때, 그 지도는 알프스 산맥지도가 아니라 피레네산맥 지도였다.
뛰어난 리더들은 설사 잘못된 결정이라 하더라도 아무런 결정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도 알고 있다. 다만 실천하지 못할 뿐이다. 지도를 발견한 병사가 움직이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들은 산 속에서 굶으며 추위에 얼어 죽었을 것이다. 하지만 맞진 않았지만 지도라는 희망을 갖고 움직여 결국은 살 수 있었다. 작은 희망이 그들을 결국 살게 해준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신문이나 뉴스에서 한번쯤 접해 보았을 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책을 읽으면서 그들과 나는 다르지 않지만 그들은 움직였고, 움직임에 대해 책임을 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 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싫은 것이 삶에 있어서 버틴다는 것이었다. 왠지 모르게 지지리궁상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버티는 것이야말로 가장 힘들고 고귀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버틴 사람만이 성공이라는 열매를 맛본다.
이렇게 생각하는 차이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결국 이기는 힘이라는 것은 내가 어떻게 생각을 하고있는지, 그리고 그 생각에 따라 나의 몸이 행동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생각하자, 그리고 움직이자. 그럼 결국 이기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