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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오리진의 회복 - 처음이 좋았더라
도은미 지음 / 두란노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오리진(origin)은 기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제목에 나타나 있듯이 기원, 기본이 되는 것의 회복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책이다.
평소 가정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가정 생활에 충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했다. 하지만 히브리어를 잘 모르는 나에게 곤혹스러운 책이었다. 물론 설명을 하곤 있지만 영어도 힘든 나에게 히브리어라니 ㅠㅜ.
57p에 멜라카의 주인이 하나니이심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의 목적이 가정을 창조하는 것임을 나타낸다. 이에 따라 정직하게 일해야 하고 목적에 따른 성취가 있어야 한다. 또한 일한 결과물에 대한 대다가 있어야 한다. 지극히 상식적인 말이다. 하지만 신앙안에서, 가정생활 안에서 그러했는지 되물어 보고 싶다. 지금 이 시대에 유난히 가정의 회복에 관해 말하고 있는 책들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269p를 끝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사실 263p의 나가는 말로 끝나지만 뒷장에 적혀있는 몇줄의 내용이 앞의 어떤 내용보다 마음에 와닿는다.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가족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우리는 가족이라고 함부러 대하지 않았나? 사랑이라는 말로 모든 죄악된 것을 감추지는 않았을까? 가정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사실 가족은 사랑이라는 말로 표현하기엔 부족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