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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총 미스터리 ㅣ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김예진 옮김 / 검은숲 / 2012년 5월
평점 :
검은숲 출판사에서 드디어 엘러리퀸의 국명시리즈를 다 번역한단다. 야야야야야야야야야호~~~~~ 6개의 작품만 있는 줄 알았는데...미국 총 살인사건, 샴 쌍둥이 살인사건, 스페인 곶 살인사건. 이 3개가 추가로 있었단다. 일단 미국 총 살인사건부터...
고국으로 돌아와서 퀸의 묘사는 한층 담대해졌다고 생각한다. 이집트 십자가의 사건은 빠른 전개로 독자를 사로잡고, 그리스관의 비밀에서는 추리자체가 어려웠고. 퀸이 고국의 모습을 담아낼려고 해서 힘을 줬는지 다른 책들에 비해 상당히 묘사가 많다. 로데오라는 모습을 그려내는 퀸의 모습은 땀을 흘리며 부담을 가질 것 같다.
고국으로 돌아와서도 변하지 않는 한가지. 역시 그는 정정당당하다. 그의 소설에서 결론은 막무가내로 나오지 않는다. 난 반다인은 솔직히 결론이 심각하게 어렵다고 생각한다. 앞을 다시 봐도 그런 결론이 어떻게 나오는지 고개가 갸우뚱할 때도 있다. 하지만 퀸은 이러는 적이 거의 없다. 괜히 독자에게 도전장을 던지는 것이 아니다. 단서는 이미 우리 앞에 주어져 있는 것이다.!!!
범인을 잡아내는 퀸의 추리는 쉽지 만은 않았다. 어느정도 윤곽이 서 있었음에도 제대로 된 증거를 찾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추리는 역시 명쾌했다. 페어플레이를 하면서 어떤 트릭이 숨겨져 있었는지 그리고 범인의 내면은 어떠한지... 특히 이번 책에서는 내면의 공허함, 아버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한층 더 깊이가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