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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람 이야기 - 철저한 현실주의자인 슈퍼 차이니즈와 만나고 거래하는 법
김기동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항상 어른들을 말씀하신다 "중국사람은 다 떼놈 " 이라고...
하지만 내가 예전에 겪어본 중국사람은 참 현실적이었다. 실용적이라고도 할까?
오히려 편견에 사로잡히고, 타인의 시선에 얽매인 한국사람이 답답하다고 느껴질때도 있었다.
물론 모든 중국인이 그런것도 아니고, 모든 한국사람이 그런것은 아니었지만,
나의 이런 답답하고 의문스러웠던 점들, 설명하기 어려웠던 중국인에 대한 끌림에 대해서
역사적, 문화적으로 아주 체계적으로 읽기쉽게 잘 설명해 놓은 책이다.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소름이 돋았다.
"그들은 이미 2500년 전 자본주의의 기초를 완성했다 " 는 문구는
중국인의 실용주의적 행동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던 나로서는 소름이 돋고도 남았다.
그래. 그들은.... 앞으로의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진정한 부를 이룰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의 꽌시 문화, 좀 복잡하고 번거롭긴 하지만 그들이 인간관계를 얼마나 소중히 하는지에 관해
정말 체계적으로 잘 풀어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미처 다 읽기도 전에 나는 주변사람들에게 앞으로의 세상을 잘 살려면
꼭 이 책을 읽어보라고 말하고 다녔다.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고, 반드시 그들의 실용주의적인 사상을
이해하여야 한다고 강력하게 어필하기도 하였다.
중국의 공무원 시험 실기를 대비한 "특별반" 의 6일 수업료가 우리돈으로 무려 210만원.
하지만 절대 비싼것이 아니다. 합격하지 못하면 대부분의 돈을 돌려주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없는사람이던 있는사람이던 돈빼가면 그만이라는 한국의 일부 교육사업을 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노라면 이러한 예는 우리가 꼭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큰 사업을 한다면, 마케팅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한다.
쉽고, 잘 읽히고, 재미있고 이해가 간다. 그리고 타인의 시선에 매달리는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