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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간 멍청한 경제학자 - 행동경제학으로 바라본 비합리적 선택의 비밀
고석균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4월
평점 :
어쩌다가 지극히 합리적이고 이성적일것 같은 경제학자가
편의점에갔을까.. 얼마전 한 강연에서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일까요? " 하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주억거리다가 이어지는 강사의 말에 "인간은 지극히 감성적입니다 "
라고 했던 일이 생각이 난다.
<편의점에간 경제학자> 도 이 명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즉 인간의 행동이 철저히
이론 및 정보에 기인한 이성적인 성찰의 결과가 아닌, 그 외적인 부분 비이성적인 면에 의해
결정지어진다는 행동경제학을 바탕으로 한 "넛지" 이론을 실생활에서 분석한 책이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았을것 같다.
우리가 접하는 다양한 홍보, 마케팅,, 백화점의 진열대, 하다못해 편의점 진열대의 배치구조까지도 "넛지" 이론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음을 책을 읽으면서 여실히 깨달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고나서도 그닥 기분 나쁘지 않은건, 인간의 소비 심리를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주변에서 충동구매로 인하여, 혹인 수시로 강림하는 지름신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잇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행동경제학이라는 용어는 어렵지만 우리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소비를 하게 되는 행동을 이해하는 데는 이 책 한권으로 충분하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