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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독서법 - 누구나 독서 고수가 되는 3단계 읽기 혁명
김미경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6월
평점 :
*북유럽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독서 방법은 다르다. 적게는 백 권, 많게는 천 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 하더라도 정작 머릿속에 남는 내용이 없다면 과연 제대로 읽었다고 할 수 있을까? 독서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꾸준히 책을 읽으려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책을 읽는 일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책을 멀리하지 않으면서도 조금 더 쉽고 효과적으로 읽고 싶었고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오래 기억에 남는 독서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트라이앵글 독서법은 1단계 1초에 1페이지 넘기기, 2단계 2초에 1줄 읽기, 3단계 1초에 1단서 읽기로 구성된 독서 기초 훈련을 제시한다. 빠르게 읽으며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반복해서 읽으며 핵심을 찾아낸 뒤 깊이 있게 읽으며 책의 내용을 자신의 삶과 연결하는 3차원 순환 독서법이다.
흔히 정독이라고 하면 한 문장 한 문장을 천천히 읽으며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그러한 기존의 생각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는 기존의 독서방식을 좌뇌 독서라고 설명하며 우리가 왜 이러한 방식으로 책을 읽게 되었는지 설명한다. 그 내용을 읽다보니 나 역시 어릴 때부터 책을 소중히 다루고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고 배웠고 어느새 한 문장이라도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전체적힌 흐름을 바라보기보다 한 문장 한 문장에 집중하며 숲보다 나무를 보는 듯한 편협된 독서를 해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실제로 책에 적힌 방법대로 읽는다면 과연 내용이 제대로 이해될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핵심은 반복이며 책에서는 1초에 1페이지를 넘기는 방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빠르게 읽으며 책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라고 조언한다. 이해는 그 다음에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설명하며 이 책을 계속 읽어야할지, 지금 당장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인지도 빠르게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1단계부터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책을 다시 읽을 때는 어제 읽던 부분에서 이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의 표지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보통은 읽던 부분에서 바로 이어 읽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했는데 처듬부터 다시 읽으며 책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는 방식은 평소 해오던 독서와는 달랐다.
이뿐만 아니라 한 권의 책을 읽으려면 10권을 먼저 읽으라는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한 권의 책은 한 저자의 한 가지 관점에서 쓰인 것이기에 그 내용을 절대적인 정답처럼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하다고 한다. 책을 읽기 전에는 한 권의 책을 읽기 위해 10권의 책을 먼저 읽으라는 말이 오히려 독서를 더 부담스럽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싶었는데, 여러 책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접하고 지식의 스펙트럼을 넓혀야 한다는 설명을 읽고 나니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읽은 책이 내 안에 무엇을 남기고 어떤 변화를 이끌어내는가가 아닐까. 트라이앵글 독서법은 내가 그동안 어떤 방식으로 책을 앍어왔는지 돌아보게 했다. 이제는 한 권을 완벽하게 읽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 책을 통해 더 넓게 바라보고 깊이 생각하며 내 삶에 연결하는 독서를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