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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깊이를 만드는 습관 - 나는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6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한 번 필사를 시작하면 그 매력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된다. 필사의 즐거움을 이미 알고 있는 나로서는 『필사, 깊이를 더하는 습관』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첫 책을 출간하며 매년 한 권씩 10년 동안 책을 펴내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바탕으로 올해 가을 열 번째 책 출간을 앞둔 시점에 잠시 숨을 고르며 펴낸 작품이다. 그동안 출간한 책들 가운데 따라 쓰고 싶은 문장이 많았고, 독자들 역시 옮겨 적기 좋은 글이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작가로서 독자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획되고 출간되었다.
책은 감정의 태도, 몰입의 태도, 관계의 태도, 성장의 태도 4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장마다 31일 동안 필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한 페이지에 담긴 문장의 길이가 길지 않아 필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책이라고 느꼈다.
구성은 왼쪽 페이지에 필사할 글과 사유를 돕는 두 가지 질문이, 오른쪽 페이지에는 날짜를 적고 직접 필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전에는 막연하게만 떠올렸던 질문들이나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주제들이 사유의 질문으로 제시되어 있어, 한 글자씩 옮겨 적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만의 답을 찾아갈 수 있었다.
천천히 문장을 따라 쓰는 시간은 결국 나를 더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고, 필사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삶을 단단하게 다지는 습관이 될 수 있음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