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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은 큰데 게으른 사람을 위한 책 - 하루 1% 루틴을 만드는 SOAR System
노말이 노아영 지음 / 북스고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작심삼일을 하더라도 여러 번 하면 습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실천했었던 행동이 끝을 마치지 못했다. 이루고 싶은건 많은데 그에 비해 실천하기 어려운 나를 마주하며 이 책을 보자마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습관으로 이어지지 않아도, 무언가를 미루어도 '한 번 미루지, 뭐'라는 마음이 한 번으로 이어지지 않고 여러 번으로 이어졌는데 그때마다 의지력 부족이겠거니 했는데 미루는 것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닌 복합적인 심리적 이유라 하니 마음의 위로가 되었다. 내가 미루는 것은 게으름이 아니었구나라고 말이다.
기계처럼 시간에 맞춰 자동화를 하게 되면 미루기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저자는 자동화라는 것은 우연히 생기지 않고 반드시 체계적인 시스템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하며 효율적인 삶을 위해 '소어 시스템'을 고안했다고 말한다.
'구조화-최적화-실행-회고'라는 네 단계로 이루어진 소이시스템은 2부에서 5부까지 1부씩 어떤 단계인지 설명한다. 제일 먼저 해야하는 것은 매번 실패하는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책에는 미루기 자가진단 체크리스트가 있는데, 항목을 볼때마다 해당되는 내 자신을 보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루틴 꼬리물기, 타스크 피자, 태그붙이기, 루틴 카테고리 등 미루지 않고 반복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루틴 꼬리잡기 같은 경우 요즘 조금씩 실천하고 있는 방법이어서 몸소 체감을 하고 있었지만 끝까지 할 수 있을까 하며 걱정했는데 다른 방법도 해봐야겠다고 느꼈다.
P130. 환경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좋고 나쁜 환경 세팅을 책에서 알려주는데 대중적인 예시여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나의 의지를 믿지 않고 나를 믿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좋은 습관을 만들고자 했을 때 계획을 수정하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꺼려졌었는데 아무래도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실패에 대한 대응'으로 인식해서 그런 것 같았다. 루틴 조정이 실패에 대한 대응이 아닌 업그레이드라 하는 것이 더 나은 나를 위해 해주는 조언으로 느껴져서 좋았다.
전반적인 책의 내용이 나를 위로해주는 내용이었다. 미루지 않고 많은 성과를 이루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