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 있는 세계사 365 - 역사책 좀 다시 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요나스 구세나에르츠.벤저민 고이배르츠.로랑 포쉐 지음, 정신재 옮김 / 정민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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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낼 때면 지금 이 순간, 세계 어느 곳에서는 역사에 기록될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 생각에 대답하듯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을까하며 365일을 날짜별로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알려주는 세계사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을 받은 다음날인 1월 10일에는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그 유명한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말을 남긴 날이었다. 이 책을 처음 받은 날인 1월 9일에는 미국에서 이륙한 최초의 열기구라는 제목으로 열기구에 관련된 내용이 있어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1월 10일에는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말이 있어 이 명언이 언제 나왔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디서 들어본 말인데 하며 넘어가지, 그 세세한 내용은 잘 알지 못했는데 1페이지라는 한 사건을 다루기엔 짧은 글자공간에 이렇게 함축적으로 세계사를 배울 수 있다는게 가볍게 보기에도 좋았다.


하루가 지나갈수록 1페이지씩 보기도 하고, 의미있는 날에는 어떤 세계사 내용이 있었는지 살펴보며 더욱 더 빠져들었는데 각각의 내용들이 어느 것 하나 알차지 않은 내용들이 아니어서 날짜와 연관지어 세계사 내용을 기억하기에도 좋고 알차다고 느꼈다.


그 이후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어떤 사건들이 있는지 보게 되었는데 의미있는 사건들이 기억 속에 남았다. 화산으로부터 10km 떨어진 관측소에서 "벤쿠버! 벤쿠버! 폭팔이다!"라고 말을 남긴 지질학자 데이비드 존스턴, 6월 28일 세계대전으로 번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태자 암살 사건, 9월 19일 여성의 투표권을 인정하는 법에 서명한 날 등 이 책을 읽지 못했더라면 알 수 없었던 내용들을 날짜별로 알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이 책의 독서는 아침마다 해당 일자에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읽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과거의 이 날짜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아침에 읽고나니 시간을 그전보다 가치있게 보내게 되는 일이 많아졌다. 오늘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세계사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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