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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더 행복해지는 미니멀 라이프
최의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9월
평점 :

오늘도 과거에 저렴하다고 구매한 가격보다 더 좋은 조건의 물건을 판매하는 것을 보고 살지 말지 한참을 고민하고, 쟁여놓았던 물건을 살펴보기도 하며 사기 직전까지 갔지만 역대급으로 과소비한 내역을 보며 가까스로 소비를 억제했다. 몇 년 전에 미니멀 라이프를 접하게 되었는데 물건에 감당할 수 없는 물건의 양에 짓눌린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사지 않음으로서 환경적인 문제를 생각하기도 했는데 쉽지 않다. 충동적으로 몇 번 클릭하면 미니멀 라이프는 꿈이라는 생각에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다시 결심하고자 미니멀 라이프 책을 집어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한 한 권의 책, 캐런 킹스턴이 쓴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을 보고 달라졌다. 지금은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저자가 실천한 때는 2000년. 미니멀 라이프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지 않았던 때였다. 정보조차 얻기 힘들때부터, 생소한 개념일 때부터 실천해왔다는 점이 맥시멈 리스트인 내게 이번에는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삶을 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
누구나 하나씩은 컬렉션이 있기 마련인데 저자는 음악CD였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 하나씩 올리는 것부터 시작한 저자는 함부러 쉽게 떠나보낼 수 없기에 시간을 두고 하나씩 정리했다고 한다. 또, 물건을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관하는 것 또한 유용하다고 느꼈다.
오랫동안 미니멀 리스트의 삶을 실천하셔서 그런지 이 외에도 배울 점이 많고 어떻게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해야할지 대략적으로 머릿속으로 그려졌다. 일단 컬렉션과 잡동사니가 모여있는 방부터 공략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