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보지 못했던 시간들
마이클 하이엇.대니얼 하카비 지음, 이지은 옮김 / 글로벌브릿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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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계획하고 실천하면서 많은 것들을 이룬다고 생각하지만, 한 번씩은 지금 가는 길이 맞는가 하는 갈팡질팡하는 마음이 생기곤 합니다. 그럴 때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 《나를 돌보지 못하는 시간들》입니다.


각기 다른 사람들이 있기에 가지고 있는 욕구 또한 다양합니다. 내가 지금 처해진 현실이 무엇인지, 무엇을 갈망하는지 또한 직시하는 표류를 인정하며 인생 계획서를 세우라고 조언합니다.


단기적인 계획은 많이 세우면서 인생 계획서를 세운 적이 없는데 그 이유는 현실성이 있는지 파악하기도 어렵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동일한 현실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책에서는 중요한 질문 세가지를 제시합니다. 계획서를 세워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세울 수 있도록요.


질문 1. 나는 어떻게 기억하고 싶은가?

질문 2.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질문 3.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까?


인생 계획서라고 해서 누군가에게 보여줄 것이 아니고, 책 한 권도 안 되는 적은 분량의 문서로 인생 계획서를 세울 수 있다는 것에 놀랐는데 중요한 것은 하루를 온전히 비우고 세워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유급휴가 받은 날이라면 더욱 좋지만 돈을 벌어야 하고 쉴 수 없다면 자신의 휴일 중 골라서 세워보라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생 계획서가 주는 혜택은 다양합니다. 우선순위가 명확해지고, 균형을 유지해주며, 현실을 직시하며 후회하지 않는 삶. 계획서만 작성했을 뿐인데 꿈꿔왔던 삶이라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인생 계획서를 쓰는 것이 끝이 아니라, 매일 읽고 주마다 점검하며 분기마다 계획을 수정하는 등 끊임없이 신경써야 하지만 말 그대로 나만의 '인생 계획서'라고 생각하니 더욱 더 뜻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인생 계획서를 쓰면 마찬가지로 방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쓰지 않아도 점검하고, 수정하고, 변경하면 되는 일이니 처음이라는 부담감이 줄어들더라고요. 자신의 인생을 위한 인생 계획서. 갈피를 못잡고 표류하는 삶을 산다면 꼭 한 번 써보시길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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