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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기쁨 - 흐릿한 어둠 속에서 인생의 빛을 발견하는 태도에 관하여
프랭크 브루니 지음, 홍정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3월
평점 :

상실과 기쁨이 동시에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무엇을 잃는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 될 수 있을까?하면서요. 어떤 것을 상실했고 그 속에서 어떤 기쁨을 찾을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저자 프랑크 브루니는 30년이상 저널리스트로 활동했고 25년동안 뉴욕타임지의 간판 칼럼리스트를 지냈습니다. 백악관 담당 기자, 이탈리아 로마 지국장 역임, 음식평론가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커리어를 쌓은 저자는 어느날 뇌졸중으로 인해 오른쪽 시력을 잃어가며 이로인해 소중한 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치료법은 없습니다." 저자가 눈에 이상있어 신경 안과의에게 진료받았을 때 받은 답변입니다. 치료법이 없는 병을 진단받았을 때, 과연 이 대답을 듣고 어떤 심정이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반대편의 눈까지 똑같은 일이 발생될 수 있다고 말을 하며 두 눈의 실명 가능성까지 언급한 상태에서요.
사는동안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나쁜 일도 불현듯 찾아오게 됩니다. 그때마다 부정적으로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나쁜 일이 어떻게 좋은 일이 될 수 있는지, 소중한 것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는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