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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자기 관리론 (국내 최초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지음, 유광선(WILDS).김광수.장비안 옮김 / 와일드북 / 2022년 12월
평점 :

P9. 이 책은 오랜 시간을 거쳐 검증된, '걱정을 물리치기 위한' 성공적 비결의 집대성이다.
이 책에 새로운 것은 없다. 당신은 이 책을 통해 일상에서 사용해본 적 없는 기술들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총 10부로, 데일카네기는 이 책의 2부 1장까지라도 최소한 읽어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전이라는 말이 주는 힘이 있듯 한 장, 한 장 넘겨 읽어보면서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이 책에서는 상상 속 인물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지 않습니다. 수 백 편의 전기를 읽고 저명한 인사와의 인터뷰하며 생긴 이야기와 데일카네기 수강생, 친구, 가족 등의 이야기 등 소수의 인물을 제외하고 실존인물의 이야기로 데일카네기가 말하는 것에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란이 있는데, 그 중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윌리스 H 캐리어가 고안한 걱정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뉴욕시의 한 오일딜러의 이야기가 해당 방법을 통해 해결을 하는 사례를 보고 지금 현재 하고 있는 고민에 대입하여 질문에 답을 해보았는데 확실히 해당 고민이 결코 심각한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과거에 했던 고민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별 것 아니었음을 인지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각 부가 끝나면 해당 장별로 요약이 있어 중요한 내용을 한 번 더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인상깊은 사례로는 보르그 힐드달의 이야기였는데요. 한쪽 눈 그것도 깊은 상처로 왼쪽의 작은 구멍으로 볼 수 있는 그녀였지만 동정을 받거나 타인과 다른 사람이라는 취급을 거부하고, 큰 글자로 책을 보며 학위도 따고 교사일을 하고. 반세기 이후 수술을 통해 시력이 좋아지니 싱크대에서 설거지 하는 것마저 즐겁다고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어진 환경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노력한 점, 시력이 개선되니 설거지가 즐겁다는 말이 인상적이었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10부에서는 걱정을 물리친 32편의 실제 이야기가 수록되어있는데요. 이 책의 본문 뿐만 아니라 따로 수록된 실존 인물들의 사례를 보고 '걱정'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과거와 내일로 가는 철문을 굳게 닫고,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가라고 말합니다. 지나친 걱정을 물리치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게 되는 데일카네기의 자기관리론. 데일카네기의 책이 고전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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