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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사람 곁에서 무너지지 않게 도움 주는 법 - 가족이나 친구가 기분장애를 겪고 있을 때 해줄 수 있는 말, 피해야 할 말, 해야 할 행동
수전 J. 누난 지음, 문희경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2년 10월
평점 :
절판

항상 밝고 명랑하기를 바라지만 주변에서도 찾아보면 생각보다 우울한 감정을 지닌 사람들이 많다. 같이 대화하고나면 나도 모르게 우울한 감정이 전파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몰라 망설이다 대답을 하지 못한 경우도 많다.
저자 수전 J. 누난은 의사이자 상담가, 작가 그리고 피어 스페셜리스트(본인의 경험과 공감을 바탕으로 비슷한 상황에 놓인 다른 이들을 돕는 활동을 하는 사람)로, 그 자신도 오랫동안 우울증을 겪어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우울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정도로 우울증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있다. 우울증이란 무엇인지, 나이와 성별 또는 질환에 따른 우울증이라든지 우울과 함께 따라오는 감정이라든지 기본적인 이해를 도와주고 우울증에 대한 징후와 진단이라든가, 기분장애 관리를 위한 방법이라든가, 우울증 걸린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주의해야 하는 말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책에서 참고자료가 많아 큰 도움이 되었는데 매일의 기분 기록이라든가, 세심히 관찰해야 할 행동 변화라든가, 재발 방지를 위한 실행 계획 등 가장 최선은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지만 차선책으로 해볼 수 있는 내용이 있어 좋았다.
P145. 가족이나 배우자나 친한 친구들은 우울증을 겪는 이들이 위기의 순간에 처했을 때 무슨 말을 해주고 어떻게 도와줄지 알아야 한다. 하지만 말이 쉽지 실행하기는 매우 어렵다.
책을 읽다보니 이 책을 읽었던 이유가 나와 적어봤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어떻게 해주어야하는지 잘 모른다. 그런 이들에게 이 책은 한줄기의 희망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