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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시간 - 나이 든다는 것은 생각만큼 슬프지 않다
유창선 지음 / 새빛 / 2022년 7월
평점 :
살면서 문득 찾아오는 불청객들이 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마찬가지로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다 2019년 갑자기 찾아온 뇌종양으로 인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양성 종양이지만 크기가 제법 컸고 위치또한 위험한 곳에 있었다. 종양은 잘 제거되었지만 예정 수술 시간보다 수술 시간은 더 오래 걸렸고 각종 후유증이 발생했다. 대학병원을 자주 방문했던 한 사람으로서 대학병원에서 2달간 입원이라는 기간이 저자의 병이 얼마나 심각했음을 깨닫게 한다. 환자는 많고 병실은 없어 왠만하면 일주일이내 퇴원인데 두 달이라니. 죽을 고비를 넘겼음을 실감했다.
저자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쓰여진 책이다. '나를 찾는 시간'이라는 책 제목처럼 치열했던 삶을 뒤로하고 무엇이 인생에서 더 중요한가를 깨닫는다.
저자가 표현하기를, 저자의 삶은 수술하기 이전과 수술한 이후로 나뉜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나이 듦에 대해 얘기하고 삶의 충만함을 느낀다고 한다. 뇌종양을 앓은 경험이 저자의 전환점이기에 여러번 반복적으로 나오지만 저자가 전환점으로 인해 어떻게 삶을 받아들이는지 알 수 있어 좋았고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