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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시간 - 완벽하지 않은 날들을 위한 인생 수업
줄리 리스콧-헤임스 지음, 박선영 옮김 / 온워드 / 2022년 5월
평점 :

어른이란 무엇일까. 청소년기까지는 어른이 되면 자연스레 달라지겠거니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어른의 사전적 정의 중 하나는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다 자랐나 라고 스스로 물어보기에는 신체적으로는 다 자랐지만 정신적으로도 어른이 되었다고 말하기에는 당당하지 않다.
스탠퍼드 대학을 나와 오랫동안 스탠퍼드 대학에서 신입생과 학부생 상담과장으로 일한 줄리 리스콧-헤임스는 이 책을 통해서 인생 수업을 들려준다.
이 책에서는 많은 주제들을 다루는데 저자가 말하기를 어른이 된다는 것은 할 일 리스트를 지워나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하면서 점점 나아지는 과정이라고 하며 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11장의 주제와 에필로그 전진하라로 마무리를 하는데 이젠 네 차례야!,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애쓰지 마라, 낯선 사람과 이야기를 시작하라, 마음 속 친절함을 끌어올리라 등 목차만 보더라도 눈길이 가는 목차가 많았다. 장별로 관심이 가는 주제가 많아서 이 많은 것을 다 다룬다는 것에 의심을 품었지만 한 장 한 장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도움이 되는 조언이 가득했다. 이미 지나간 후에야 깨닫는 조언들도 있었기때문이다.
4장을 예로 들면, 직업적 성공과 정체성을 정하는 3단계를 알려주지만 어찌보면 많이 듣는 말이다. 다만 실천을 하지 못할 뿐. 1단계는 자기 목소리를 찾고, 2단계는 평가하지 않으며 3단계는 마음속 목소리가 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단계별로만 들었을 때에는 알고 있을 뿐 실천하기 어려웠던 것이라 판단했었는데 이 책에서는 저자의 경험담과 함께 적혀져있어 이렇게 인생을 산 선배도 있구나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실수를 허용하는 사람이 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는 등 더 나은 어른이 되어가기 위한 조언이 가득한 책. 책의 조언을 들어 조금 더 나은 어른이 되어가기를 바래본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